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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척추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정형외과서 강조하는 생활 속 관리법은?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요즘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 환경, 스마트폰 사용 증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허리와 목, 어깨 등 척추에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통증을 넘어서 만성 척추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평 연세리더스정형외과 이창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28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형외과를 찾는 많은 환자들이 이미 통증이 만성화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세, 생활 습관 관리만 잘해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척추는 단순히 허리나 목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신체 전체의 균형과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심축이다. 이 때문에 통증이 한번 시작되면 일상생활 전반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치료도 단기간에 끝내기도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며 척추 구조가 불안정해지기 쉽다. 여기에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겹치면 통증 위험은 더욱 커진다. 또한,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 허리 지지 없이 앉는 자세, 잘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모두 척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경미한 통증이라도 반복된다면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핵심이다. 정형외과에서는 증상에 따라서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예방 중심의 비수술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장은 “정형외과 진료는 단순히 아픈 부위를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통증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체적인 척추 기능과 생활 습관을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한번 손상된 척추는 회복이 오래 걸릴 수 있는 만큼, 미리 건강한 척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척추 질환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누적된 습관에서 비롯된다. 평소 척추에 무리가 가는 생활 패턴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상 신호가 있다면 무리한 자가 치료보다 정형외과 전문의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회복과 예방 모두에 있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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