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거울을 볼 때 한쪽 볼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턱선이 비대칭으로 느껴진다면, 안면 비대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얼굴 중심선을 기준으로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인상뿐 아니라 표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일부는 저작 기능의 불편을 겪기도 한다.

안면 비대칭의 원인이 골격에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볼륨 불균형이나 근육 좌우 차이에 의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레이저 리프팅, 고주파, 초음파 등의 방식이 활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특정 부위의 볼륨 개선을 위한 주사 시술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조각 달걀주사'는 얼굴 부위에 주사 시술을 통해 근육이나 지방의 좌우 밸런스 개선을 도와주는 시술로 알려졌다. 의료기관에 따르면 얼굴 비대칭 개선을 희망하는 이들이 복합적 접근 대신 간단한 시술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시술은 피부 탄력 개선보다는 볼륨 조절을 목적으로 하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요구된다. 개개인의 골격 구조나 근육 발달 상태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몸매 라인 관리를 목적으로 한 바디 시술 역시 여름철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일상 복귀가 빠른 점에서 휴가를 앞둔 이들이나 노출이 많은 계절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바디 주사 시술은 특정 부위에 주입해 라인을 매끄럽게 조정하는 보조적 시술로 활용된다.

홍기웅 샘스킨성형외과 원장은 2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레이저 시술은 피부 탄력 개선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얼굴 비대칭의 원인이 지방이나 근육 불균형일 경우에는 원인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개별에 맞는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