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쌍꺼풀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시행되는 성형수술 가운데 하나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눈매 개선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널리 선택되고 있다.
쌍꺼풀수술은 눈꺼풀에 라인을 형성해 눈의 세로폭을 키우는 방식으로, 수술 방법은 절개 여부에 따라 매몰법, 절개법, 부분절개법 등으로 나뉜다. 눈 구조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몰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미세한 구멍을 통해 실로 라인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눈꺼풀이 얇고 지방이 적은 경우에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붓기가 덜하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반면 절개법은 눈꺼풀이 두껍거나 지방·근육층이 발달한 경우에 선택된다. 피부를 절제해 다양한 눈 모양에 적용 가능하며, 보다 또렷한 쌍꺼풀라인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눈 뜨는 근육이 약해 동공이 가려지는 안검하수의 경우 단순 쌍꺼풀수술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이 경우에는 눈매교정을 통해 눈 뜨는 근육의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
쌍꺼풀라인은 형태에 따라 인라인, 인아웃라인, 세미아웃라인, 아웃라인 등으로 나뉜다. 인라인은 얇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며, 인아웃라인은 시원하고 또렷한 인상을 준다. 아웃라인은 라인이 넓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하는 데 적합하다. 최근에는 인아웃과 아웃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세미아웃라인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세미아웃라인은 눈 앞머리의 몽고주름 유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몽고주름이 두드러지는 경우 앞트임, 윗트임 등의 트임성형을 병행하기도 한다.
박장우 WJ원진성형외과의원 원장은 2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쌍꺼풀수술은 단순히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얼굴 비율과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눈꺼풀의 피부 두께, 지방의 양, 안검하수 여부 등 개별적인 눈 특성에 따라 수술법과 적합한 라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와의 맞춤 상담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