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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만성 통증의 원인, 자세 아닌 '정렬'…도수치료로 근본 개선 가능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목과 어깨, 허리 등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통증은 단순한 자세 불량이나 피로 누적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자세’보다는 ‘정렬’의 문제에 주목하며, 신체 정렬 불균형이 만성 통증의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대인 특유의 생활 습관, 예컨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이나 장시간 앉은 자세는 특정 근육과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며, 신체 정렬을 무너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 긴장과 관절 비정상 운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만성적인 통증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까지 기울어지면서 요추나 경추에 부담이 집중되고, 어깨가 한쪽으로 굳은 경우 편두통이나 턱관절 이상 등 전신으로 증상이 확산될 수 있다. 인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한 부위의 정렬 이상이 전신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수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도수치료는 약물이나 주사 대신 치료사의 손과 도구를 이용해 틀어진 관절과 근육, 유착된 근막 등을 교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신체 정렬 회복과 통증 완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장기간 통증을 앓는 환자나 고령자, 임산부 등에게 비교적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원장은 2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경직된 근막과 근육을 이완하고 왜곡된 신체 조직을 바로잡으려면 일정 수준의 통증이 따를 수 있지만, 치료사와 일대일로 소통하며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도수치료의 큰 장점”이라며 “도수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운동치료, 재활치료 등을 병행하면 신체 불균형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치료 이후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반복할 경우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며, 정기적으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치료 효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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