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37℃가 넘는 고온이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과수 생육 부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과수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창 비대가 이루어지는 사과와 배는 물론 수확기에 접어든 복숭아가 고온에 노출되면 과실의 비대가 불량해지고 숙기보다 빨리 성숙해 조기 낙과하기도 하며, 특히 강한 햇볕에 데는 일소 피해와 잎에 엽소 증상이 발생하는 등 품질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
과수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초생재배와 적절한 관수를 통해 과원 온도를 낮추고, 미세 살수 장치나 햇볕 차단망 등을 갖춘 농가에서는 시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피해를 심하게 받은 농가에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생육 회복을 위해 요소, 마그네슘 엽면시비, 보호살균제, 탄산칼슘과 같은 작물보호제 사용이 도움이 된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행히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