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최근 여름 휴가와 방학철을 맞아 시력 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라식과 라섹은 각막 절개 범위가 넓고 회복 기간이 길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라식’이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을 한층 더 발전시킨 ‘뉴스마일 라식’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의 빠른 회복력과 라섹의 외부 충격에 강한 장점을 결합한 시력 교정술이다. 기존 라식은 약 24mm에 달하는 각막 절개를 필요로 했지만, 스마일라식은 2mm 내외의 미세 절개만으로 수술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다.
다만 스마일라식 역시 고도·초고도 근시나 난시를 가진 환자의 경우 눈 상태에 따라 수술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5세대 기술이 적용된 뉴스마일 라식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수술법이다.
뉴스마일 라식의 수술은 독일 슈빈츠사의 최첨단 레이저 장비인 ‘아토스’로 진행된다. 아토스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레이저 속도가 8배 향상됐으며, 펄스 에너지를 75나노줄(nJ) 수준으로 낮춰 각막 손상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수술 후 각막 표면이 한층 매끄러워지고, 교정된 시력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됐다.
또한 7차원 안구 추적장치가 탑재돼 수술 중 눈동자의 미세한 떨림이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정한다. 또한 안구 회축 보정 기능이 탑재돼 있어, 난시 환자에게도 정밀한 교정이 가능하다.
부산하늘안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뉴스마일 수술은 고도 근시와 난시 등 기존 시력 교정술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다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의료진의 숙련도와 사후 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