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통영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제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시는 2025, 2026년에 걸쳐 최소 60억 원 이상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예비지정된 후, 올해 6월 교육부의 대면심사 및 평가에서 당당히 합격점을 받아 시범지역에 선정되는 기회를 안았다.
특히 ‘문화예술과 교육의 하모니,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인재 양성 교육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혁신 ▲대학협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 ▲학교보내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4대 목표와 세부내용을 포함한 운영기획서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방안들이 담겨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천영기 통영시장의 민선 8기 5대 공약 중 하나인 ‘죽림신도시 교육(문화)특구 지정 등 명품신도시화’계획이, 신도시권에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설치,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초중고 방과후학교 수업 확대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인데 비해 그동안 교육문화시설 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림지역 주민들의 자녀교육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초중고 문화예술동아리 육성 ▲모든 학생이 1인 1악기 연주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디지털교육 인프라 확충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새바다’를 활용한 청소년 꿈 개척 프로그램 운영 ▲도서지역 교육지원 확대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통영교육지원청, 해양과학대학, 통영RCE,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문화재단 등 관내 교육기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구체적인 사업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육에 접목해 대한민국 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특구 시범사업 추진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 정주 여건 강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