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청양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청양읍 백세공원에서 열린 2025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친환경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음식점 전 구간에 다회용기 25만 개를 도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전년도 23톤에서 17톤으로 줄여 6톤 이상 감축했다.
이와 함께 약 13톤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성과도 거둬,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동시에 탄소중립 실천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광객 1,625명의 ‘실천 다짐 서명’을 받고,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텀블러 1,350개, 폐현수막 장바구니 2,200개를 배부하며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아울러 ‘탄소업슈’ 가입 홍보도 병행해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독려했다.
군은 이번 축제뿐 아니라 꾸준히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왔다.
▲장승문화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 제작·보급 ▲군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등이 있다.
이런 노력이 축제 현장까지 이어지면서, 청양군만의 친환경 축제 모델이 완성됐다.
박동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 장승문화축제에 이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한 이번 고추·구기자축제는 음식점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지속 확산시켜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