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북교육청은 24일 본청 행복지원동 연화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회와 성과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저출생·고령화, 지역 간 불균형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교육을 지역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추진 중이며, 경북은 총 15개 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정 유형은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이 함께 신청하는 1유형(포항 등 13개 지역)과 교육감과 도지사가 협력하는 3유형(안동, 예천 2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회의에서는 시범지역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 담당자,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범지역 확대(13개→15개)에 따른 신규 지정 지역(경주, 문경) 업무 공유,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인사 이동에 따른 신규 담당자의 업무 이해 제고, 시범지역별 성과관리 컨설팅 지원 등 협의회의 주요 내용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의 차별화된 전략적 협력의 결과로, 도청이 발주한 성과관리 연구용역단을 활용하여 1유형 시범지역까지 컨설팅을 확대 제공함으로써 시범지역 지원을 한층 강화한 점이 주목된다.
회의는 교육청과 도청의 업무 전달 사항 안내와 질의응답으로 시작해, 경북연구원의‘경북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의 현황과 과제’ 강의, 그리고 지역별 맞춤형 성과관리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강의 후 실시된 성과관리 컨설팅은 사전 신청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에 설정된 성과지표를 검토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수정·보완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지자체 담당자는 “기존 성과지표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수정 방향을 잡기 어려웠는데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연말 성과공유회를 공동 개최하여 시범지역 성과와 과제를 함께 나누기로 뜻을 모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청과 협력하여 시범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을 펼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청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발전특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