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강서구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0월 3일까지 ‘청렴 UP! 청렴실천 집중 홍보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주간은 명절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선물 수수 행위 등을 근절하고 청렴한 명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강서구 전 직원과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렴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주요 내용은 ▲직원 참여형 청렴 데이 운영 ▲청렴 서한문 게시 ▲부패 관행 근절 캠페인 전개 ▲청탁금지법 바로 알기 홍보 등이다.
청렴 서한문은 직원과 구민을 대상으로 각각 배포됐다. 직원에게는 명절·인사철 선물 수수 금지와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강조하고, 구민에게는 청렴 의지를 공유하며 명절 청렴 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는 부패 관행 근절을 위해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홍보물을 청사에 게시하고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청렴 문구와 소품을 활용한 포토부스 체험 ‘청렴네컷’, ‘청렴 퀴즈 게임’ 등을 마련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구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과 부패·공익신고 제도를 적극 소개한다. 선물 규정과 명절 전후 적용되는 가액 기준, 부패·공익 신고 대상과 방법 등을 구민이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구청 누리집과 SNS에 게시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청렴은 구민 신뢰의 시작이자 책임행정의 토대”라며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관행을 단호히 근절하고, 전 직원이 투명하고 깨끗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대신 마음을 전하는 즐거운 추석을 위해 구민들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점심 간부 모시기’와 ‘인사철 화분 보내기’ 등 기존 관행을 폐지했다. 아울러 온라인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해 부패 신고자를 보호하고, 주민 모바일 설문을 통해 부패 취약분야 청렴도 진단도 진행하는 등 제도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