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친환경 생활위생용품 기업 자우버가 지난 1월 국내 최대 규모의 캡슐세제 생산라인을 갖춘 제3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자우버는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TJB ‘명가기업의 DNA’ 방송을 통해 조명됐다.

자우버는 국내 주요 유통사와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기업의 품질 감사(Audit)를 통과해 생활위생용품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부터는 프랑스 유로탭(Eurotab)과 협력해 식기세척기용 세제 타블렛을 개발·생산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완공된 제3공장을 통해 자우버는 맞춤형 제품 개발과 대규모 양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오세아니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민구 대표는 독일에서 시장 조사를 진행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과감한 투자와 실행을 통해 회사를 단기간에 연매출 수백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그는 2020년부터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며 2023년 ‘장애인 고용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포용적 ESG 경영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방역용품과 세탁세제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 활동도 전개했다.

조직 운영에서도 30~40대 리더급 인재가 주축이 되어 성과 중심의 수평적 문화를 조성하고, 젊고 창의적인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강 대표는 방송에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타블렛·캡슐세제 분야에서 글로벌 No.1 OEM, ODM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29일 일부가 생방송으로 공개됐으며, 오는 11월 2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편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