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대명절인 추석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평소 미뤄왔던 자기 관리에 나설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올해처럼 연휴가 길게 이어질 경우, 평소 확보하기 어려운 회복 시간을 고려해 성형외과 상담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눈 밑 지방 돌출은 나이나 생활 습관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돌출된 지방은 그림자를 만들어 피로하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화장이나 생활 습관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을 조정해 인상의 균형을 맞추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수술은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고 꺼진 부위에는 지방을 재배치해 눈 밑의 그늘과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단순 제거가 아니라 돌출과 꺼짐을 동시에 고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구 플로르성형외과의원 하주호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눈 안쪽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처럼 추석 연휴가 길면 초기 회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직후에는 관리가 중요하다. 초기 회복 과정에서는 과도한 운동, 음주, 사우나, 찜질방 이용을 피하고 눈 주위를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냉찜질로 부기를 관리하고 청결을 유지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인상을 보다 편안하고 밝아 보이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다만 개인의 눈 구조와 지방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술 여부는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거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