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지방과 근막이 내려오면 얼굴선이 무너져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화장품이나 생활습관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성형외과 리프팅 수술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안면거상술(Face Lift)로, 귀 앞이나 두피 쪽을 절개해 피부와 근막층(SMAS)을 동시에 당겨 올려 얼굴 전체를 개선한다. 주름과 처짐이 심한 중장년층에서 주로 시행되며, 7~10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복 기간이 길고 절개 부위 흉터 관리가 필요하다.
절개 범위를 줄인 미니 리프트(Mini Lift)는 하안면이나 턱선 등 특정 부위를 당겨 올리는 방식이다.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작지만, 효과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30~40대 연령층에서 많이 선택한다. 효과는 평균 3~5년간 유지된다.
내시경을 활용하는 이마거상술은 눈썹과 이마를 위로 당겨 처진 눈매를 개선하고 미간 주름을 교정한다.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5~7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지만 당김이 과하면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어 숙련도가 중요하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는 실 리프팅(Thread Lift)이 있다. 녹는 실을 피부 밑에 삽입해 처진 조직을 당겨 올리는 방식으로, 회복 부담이 적지만 효과가 1~2년으로 짧아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과도하게 실을 사용할 경우 피부 울림이나 표정 어색함이 생길 위험도 있다.
페이스플러스성형외과 박정근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리프팅 수술은 단순히 피부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얼굴 구조와 조화를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성형”이라며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하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