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관악구가 올해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보건교육을 ‘반 별 대면 교육’ 방식으로 전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관악구 보건소에서 진행해 온 학교 구강보건교육은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 방식은 한 번에 많은 학생을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교육방식의 특성상 학생들의 집중도 저하와 교육 실천으로 이어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교육 방식을 반 별 대면 교육으로 전면 변경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의 연령별 및 구강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악구보건소가 주관하고 충치예방연구회 소속 전문 강사들이 참여하여 진행됐으며, 올해 관내 초·중학생 약 1,70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구강의 기능과 역할 ▲치아우식증(충치) 발생 원인 ▲올바른 칫솔질 ▲식이조절 ▲자일리톨 사용 ▲정기검진의 중요성 등의 학령기 구강건강 관리 전반에 대한 사항을 다루었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칫솔과 종이컵을 활용한 칫솔질 실습을 교실에서 진행했다. 실습 후에는, 충치 예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칫솔질 후에도 섭취 가능한 자일리톨을 배부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후 각 학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한 담임교사와 보건교사 모두 100% 만족을 나타냈다.
교사들은 교육 방식이 반별 대면교육으로 전환되면서 교육 집중도가 높아지고 참여형 교육이 가능해진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급식을 먹는 1학년부터 실천할 수 있는 구강 교육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식후 칫솔질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을 익히는 것은 평생 건강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구강보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세대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