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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북평동,‘북평 무후제’봉행

‘후손없는 외로운 넋 달래줄, 101년 전통 잇는 공동체 제례’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동해시 북평동은 10월 29일(음력 9월 9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01년째 이어져 온 전통 제례인 '2025년 북평 무후제(無後祭)'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무후제(無後祭)는 후손이 없는 이들이 생전에 관청에 재산의 일부를 기부하며 제사를 부탁한 데서 비롯된 제례로, ‘무자후제사’, ‘무연고 노인제사’, ‘은처사 제사’ 등으로도 불린다.

 

이는 이웃이 곧 후손이 되어 고인을 기리는 북평동만의 독특한 공동체 전통으로, 지역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상징한다.

 

1925년부터 시작된 북평 무후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10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제례로, 경로효친 사상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101회를 맞은 이번 무후제에는 제례 관계자를 비롯해 관내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후손의 역할을 대신하며, 정성껏 마련한 제물을 올리고 고인 20분의 넋을 위로했다.

 

 

전미애 북평동장은 “북평 무후제는 경로효친과 이웃 사랑의 정신이 깃든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성을 다해 제례를 이어가고, 후손 없는 외로운 영혼들을 위로하며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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