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한국 무삭제 라미네이트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온 블랙필름이 일본 진출에 이어 내년 1월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랙필름은 국내에서 치아 삭제 과정 없이 자연치를 보존하는 라미네이트 방식으로 주목받아왔다. 기존 방식 대비 손상 위험을 줄이면서 심미적 개선 효과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의료진의 관심을 끌어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올해 4월 블랙필름은 일본 의료법인 청쇼카이 그룹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일본 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덴탈블랙필름재팬’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임상 적용을 확대하며 인지도를 확보했다. 업체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자연치 보존과 심미성을 동시에 고려한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블랙필름은 일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뉴욕에 내년 1월 런칭을 진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재료 단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확보해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받았으며, 단순 공급이 아닌 교육·브랜드·임상 네트워크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미국 진출을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장의 확장 사례로 해석하고 있다. 의료·미용의 경계가 넓어지고 시술 선택이 개인의 미적 기준과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블랙필름이 관련 시장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덴탈블랙필름 대표는 “환자의 자연치 보존과 심미적 만족이라는 목표를 지속해왔다”며 “한국에서 시작된 기술이 일본과 미국으로 확대되며 새로운 임상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