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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플레이브, 고척돔 투어 피날레

[비건뉴스=강진희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첫 아시아 투어의 서울 피날레 공연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선예매 단계에서 약 53만 회의 호출 수를 기록하며 준비된 2회차 전석이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이브는 지난 8월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 3회 공연 이후, 더 큰 규모의 고척 스카이돔에 버추얼 아이돌로서는 처음 입성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서울을 출발해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도쿄 등 6개 도시 일정을 마친 뒤 다시 서울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공연은 전반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중력’을 키워드로 한 콘셉트에 맞춰 ‘제로 그래비티’ VCR이 재생되며 공연이 시작됐고, 플레이브는 ‘와치 미 우!’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룹은 “데뷔 100일 라이브에서 고척돔 공연을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이곳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회차 공연에서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다국어 인사도 이어졌다.

 

이어진 ‘버추얼 아이돌’, ‘리즈’ 무대는 발랄한 분위기를 형성했으며, 하민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한 ‘아일랜드’, ‘12시 32분’은 한층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새롭게 구성된 돌출 무대에서 선보인 ‘여섯 번째 여름’과 ‘From’은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팬송 ‘디어 플리’는 겨울 분위기를 형상화한 연출로 현장의 반응을 이끌었다.

 

 

‘웨이 포 러브’의 무도회장 콘셉트, ‘대쉬’ 무대의 레이저 연출 등 세계관을 반영한 퍼포먼스도 돋보였다. 관객석 전체가 참여한 파도타기 응원은 고척돔을 가득 채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크로마 드리프트’와 동방신기 ‘주문’ 커버 무대는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호응을 자아냈다.

 

공연 후반부에는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고척돔 버스킹’ 코너가 마련됐고, 예준과 은호가 자작곡 ‘좋아한다는 그 한마디’와 ‘벗 유어 아이돌’을 선보였다. 이어 ‘아이 저스트 러브 야’, ‘펌프 업 더 볼륨’, ‘숨바꼭질’, 데뷔곡 ‘기다릴게’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픽셀 월드’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팬을 ‘마지막 퍼즐’이라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공연 종료 후 ‘From’ 싱어롱 이벤트와 앵콜 요청이 이어졌고, 플레이브는 지난 10일 발매된 신곡 ‘뿌우’를 통해 다시 등장했다. ‘므메미무’ 캐릭터 복장의 댄서들과 함께한 ‘왜요 왜요 왜?’는 현장의 호응을 높였고, 멤버들은 기념사진 촬영으로 팬들과의 순간을 기록했다.

 

이후 멤버들은 ‘봉숭아’ 무대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산타 복장을 갖춰 ‘메리 플리스마스’ 무대로 크리스마스 콘셉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 곡 ‘우리 영화’로 관객을 배웅한 뒤, ‘커튼콜’ 영상과 손편지가 송출되며 공연은 마무리됐다.

 

플레이브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고척돔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넘는 데 함께해준 팬들과 앞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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