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125년 전통의 미국 디저트 브랜드 JELL-O가 최근 오트밀크를 활용한 식물성 초콜릿 푸딩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유당을 포함하지 않고 비건 포맷으로 개발돼, 다양한 식이 제한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식물성 식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는 물론, 동물복지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비건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물성 디저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미국 내 식물성 디저트 시장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오트밀크나 아몬드밀크 등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푸딩,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JELL-O는 이번 제품에 식물성 원료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오트밀크’를 사용해 기존 푸딩의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회사는 “락토스 프리, 글루텐 프리, 그리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운 위로가 돼줄 것 같지만, 수백만 명의 알레르기 환자에게 봄은 결코 평온한 계절이 아니다.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부비강 통증 등 이른바 ‘꽃가루 쓰나미’가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꽃가루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만 4,801입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휴스턴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매체 Vox는 “기후 변화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 수가 늘고 증상도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니라, 기후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온 상승과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해 꽃가루 시즌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오래 지속되며, 농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AAFA)의 CEO 케네스 멘데즈는 “봄철 나무 꽃가루는 30년 전보다 20일가량 일찍 나타나고 있다”며 “알레르기 증상이 없던 사람들조차 새롭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은 매년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SSG닷컴이 채식 맛집으로 알려진 ‘고사리 익스프레스’와 협업해 100% 비건 가정간편식(HMR) 4종을 온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15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고사리들깨비빔면(870g) △쑥갓누들(830g) △고사리누들떡볶이(510g) △고사리오일파스타소스(260g) 등 총 4종이며, 가격은 각각 1만4900원이다. 모두 SSG닷컴 미식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사리들깨비빔면’은 고사리 오일 소스와 국내산 들깨를 사용해 깊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며, ‘쑥갓누들’은 캐슈넛과 양파 후레이크를 활용해 쑥갓 특유의 향을 살렸다. ‘고사리누들떡볶이’는 고사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꽈리고추로 매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오일파스타소스’는 고사리 원물을 30% 이상 함유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고사리 익스프레스’는 청년 푸드트럭 출신 김제은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신당동의 인기 채식 전문점이다. 제철 채소로 만든 이색 면 요리로 입소문을 타며 중앙시장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 셰프가 직접 개발한 고사리 오일 소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아 신뢰를 더했다. SSG닷컴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손톱도 이제는 생분해 시대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고, 여러 번 재사용까지 가능한 친환경 인조손톱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ATLAS 연구소(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s ATLAS Institute) 연구진은 해조류와 갑각류 껍데기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인조손톱 ‘Bio-e-Nail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환경을 고려한 재료 선택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간단한 공예 도구와 재료로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손톱에 사용하는 젤이나 아크릴 대신, 아가(agar)나 키토산(chitosan) 같은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생체 재료를 활용했다. 사용 후 손톱은 다시 녹여 새로운 손톱이나 컵받침과 같은 다른 물건으로 재형성할 수 있다. 실제로 손톱에 반짝이, 크리스털, 색소를 입히는 것은 물론, 소형 칩을 삽입해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ATLAS 박사과정생 라사로 바스케스(Lázaro Vásquez)는 “Bio-e-Nails는 두 번째, 세 번째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다양한 식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채식주의자와 무슬림 승객을 위한 기내식과 간편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스타항공은 11일, 승객의 식문화 다양성을 반영한 ‘사전 주문 기내식’과 ‘할랄(Halal) 간편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내식과 간편식은 총 3종으로,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라구미트볼 펜네파스타’ △각종 채소를 담은 ‘호기샌드위치’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조된 ‘닭고기맛 할랄라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닭고기맛 할랄라면’은 최근 이스타항공이 새롭게 취항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고려해 기획됐다.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종교적 기준에 부합하는 식사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 노선 취항을 계기로, 승객들의 다양한 식사 니즈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메뉴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기내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전 주문 기내식은 국제선 출발 72시간 전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또는 예약센터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 가능 노선은 운항 시간 등에 따라 다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미국심장학회지 어드밴시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dva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정맥 혈전 색전증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는 정맥 혈전 색전증 병력이 없는 18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식단 유형과 유전적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됐으며, 평균 12~13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정맥 혈전 색전증 발생 여부가 분석됐다. 그 결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가장 충실히 따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정맥 혈전 색전증 발병 위험이 14~23% 낮았다. 특히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견과류 등 비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이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반대로 가공식품 중심의 식단은 위험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도 건강한 식단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전적 고위험군의 경우 일반군보다 정맥 혈전 색전증 발생 가능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언레스(Unless Collective)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완전 식물성 소재로 제작된 ‘재생 스포츠웨어 컬렉션’을 첫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두 브랜드 간 첫 협업으로, 후디,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캡슐 형태로 선보였다. 제품은 코코넛 껍질, 천연 고무, 카폭 면, 면섬유, 코로조 너트 등 다양한 식물 유래 재료로 제작됐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 소재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착용 후에는 퇴비화가 가능해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언더아머 브랜드 전략 부사장이자 언레스 공동 창립자인 에릭 리에트케(Eric Liedtke)는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은 모두 ‘좋은 흙(good dirt)’이 된다”며 “식물에서 시작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바로 재생 패션”이라고 강조했다. 언레스는 지난해 언더아머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언더아머의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컬렉션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커피 찌꺼기와 버섯 포자를 이용해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체재가 개발됐다.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이 소재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대 인간 중심 디자인 및 공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단리 루오(Danli Luo)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에서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커피 원두의 약 30%만이 물에 녹는 성분이며, 미국에서는 매년 72만 톤가량의 커피가 소비되지만, 이 중 약 68%가 찌꺼기로 버려진다. 연구진은 커피 찌꺼기를 반죽 형태로 만들어 3D 프린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출력하고, 여기에 영지버섯 포자를 주입해 '균사체(mycelial skin)'라 불리는 조직을 자라게 했다. 이 균사체는 출력물의 표면에 얇은 껍질을 형성하며, 물체를 단단하고 방수성 있는 구조로 전환시킨다. 특히 복잡한 디자인 구조에서는 서로 떨어져 출력된 부품들이 균사체를 통해 하나로 융합되기도 한다. ‘마이코플루이드(Mycofluid)’로 명명된 이 생물 기반 반죽은 커피 찌꺼기 외에 현미 가루, 영지버섯 포자, 잔탄검, 물 등을 섞어 만든다. 연구진은 워싱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가 오는 10일 ‘못 말리는 어린양 숀 x 러쉬(Shaun the Sheep x Lush)’를 자사 라이브 커머스 ‘숏핑 라이브’에서 선론칭, 1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못 말리는 어린양 숀’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귀엽고 엉뚱한 주인공 ‘숀’과 친구들을 형상화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비주얼과 애니메이션 속 싱그러운 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 특징이다. 모든 제품을 손으로 만드는 러쉬와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아드만 스튜디오가 만나 핸드메이드(Handmade)의 가치를 고스란히 제품에 담았다. 못 말리는 어린양 숀 x 러쉬는 △숀(Shaun) 배쓰 밤 △슬리피 티미(Sleepy Timmy) 버블 바 △모씨 바텀(Mossy Bottom) 보디 스프레이 △너티 피그스(Naughty Pigs) 샤워 젤리 △트러블섬 트랙터(Troublesome Tractor) 솝 △비처(Bitzer) 보디 밤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숀’ 배쓰 밤은 재치 있는 비주얼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봄날의 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은은한 꽃 향기가 특징이다. 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의류 렌탈이 패션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기업이 수익성 문제로 문을 닫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교(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진은 보로스 대학교(University of Borås), RISE 연구소와 공동으로 의류 렌탈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웨덴 내 의류 렌탈 기업 9곳을 조사해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실패 요인을 파악했다. 연구에 따르면 렌탈 모델은 △멤버십 기반 △월 구독형 △개별 대여형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춘 개별 대여형 모델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았다. 특히 스키복처럼 특정 목적을 위한 옷을 대여하는 업체들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운영되며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다 린드(Frida Lind) 찰머스대 교수는 “의류 렌탈은 소비자가 소유 대신 필요한 순간만 옷을 사용하는 구조로, 자원 절약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렌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씨앗이 포함된 스무디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 공중 보건 지침이 스무디를 과일 주스와 동일하게 분류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유럽 임상 영양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에서 “스무디는 단순한 과일 주스와는 다르며,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급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무디는 채소와 과일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상업 제품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영국 및 유럽의 식이 지침은 스무디를 과일 주스와 동일하게 간주하고, 하루 150ml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연구진은 스무디가 과일의 섬유질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소화 속도를 늦추고, 유리당(free sugar)의 생체이용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당 급증은 제2형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은 스무디가 오히려 혈당 반응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 일부 실험에서는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과 블렌딩했을 때 혈당지수(GI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USA가 4월 ‘지구의 달(Earth Month)’을 맞아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알리는 식물성 지향 식품 캠페인을 진행한다. 풀무원은 4일, 이번 캠페인의 주제를 ‘자신과 지구의 건강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생활’로 정하고, 이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풀무원USA는 두부, 김치 등 주요 제품 13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자연을 연상시키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교체해 4월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제품별로는 엑스트라 펌(Extra Firm) 두부, 슈퍼 펌(Super Firm) 두부, 마일드(Mild) 김치 등이 포함되며, 패키지에는 나무 심기, 야외 활동, 식물성 식단 실천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메시지가 담겼다. 또한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앰배서더인 에드워드 리 셰프가 출연한 홍보 영상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속가능성 가치를 공유하는 풀무원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풀무원USA는 이달 30일까지 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중년 및 노년층의 우울 증상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식물성 식단의 품질이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는 중국의 전국 단위 건강·영양조사인 'China Health and Nutrition Survey(CHNS)' 데이터를 바탕으로, 45세 이상 성인 3,1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식이 정보는 식품 빈도 설문지(FFQ)를 통해 수집됐으며, 우울 증상은 9항목 환자 건강 설문지(PHQ-9)를 통해 평가됐다. 연구진은 식품을 17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세 가지 유형의 식물성 식단 지수를 개발했다. △식물성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전체 식물성 식단 지수(PDI)’ △과일·채소·통곡물 등 건강한 식물성 식품 위주의 ‘건강한 식물성 식단 지수(hPDI)’ △정제 곡물·감자·설탕 음료 등 건강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중심의 ‘건강하지 않은 식물성 식단 지수(uPDI)’가 그것이다. 분석 결과, hPDI 점수가 높은 그룹일수록 우울 증상 위험이 유의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식스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친환경 소재 활용 확대, 탄소발자국 라벨링 도입 등을 통해 브랜드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실천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아식스는 ’2025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환경 보호를 위한 러닝 이벤트인 ‘숲 가꾸기 러닝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챌린지는 아식스 런키퍼 앱을 통해서 누구나 5km를 달리거나 걷는 것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아식스는 러너들의 참여자수를 기반으로 최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본 캠페인은 2025년 4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러닝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식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브랜드가 앞장서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이번 챌린지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의 노인들이 극심한 기상 현상을 겪은 후 기후 변화에 대한 불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대학교가 발표한 건강 노화 관련 국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50세에서 94세 사이의 미국 노인 3,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기후 변화가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불, 폭염, 심각한 폭풍, 장기 정전 등의 기상 재난을 경험한 응답자 중 70%가 건강에 대한 걱정을 나타낸 반면, 이러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26%만이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직접적인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 노인들의 기후 변화 대비 부족 미시간 대학교 간호대학의 수 앤 벨(Sue Anne Bell) 부교수는 "우리 연구 결과는 노인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을 더욱 인식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약물, 의료 용품, 전기 및 치료 접근성과 같은 요소는 기후 비상 사태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료 전문가와 극심한 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