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식단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인들의 절반 이상이 실제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ProVeg)’는 겐트 대학교(Ghent University),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와 함께 유럽 10개국(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영국) 7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화하는 식욕: 채식에 대한 유럽인의 태도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이라는 조사를 발표하고 이들 중 51%가 고기를 덜 먹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21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고기를 줄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46%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약 5%가 증가한 수치다. 이들 가운데 29%의 사람들은 동물복지를 그 이유로 꼽았으며 26%는 육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특히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고기를 줄인다고 답한 인원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고기를 덜 먹는 주요 동기는 건강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나이가 들수록 뇌 건강을 위해서는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식품 과학 전문 저널인 ‘분자 영양학 및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and Food Research)’ 의 최신호에 게재된 바르셀로나 대학(University of Barcelona)의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이 노인의 인지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을 강조한다. 해당 연구는 유럽의 공동 프로그래밍 이니셔티브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한 식단(JPI HDHL)’의 일환으로 연구에는 프랑스 부르도(Bourdeaux)와 디종(Dijon) 지역 출신의 65세 이상 850명을 대상으로 10년이 이상 추적 관찰이 진행됐다. 남녀 성비는 균등하게 나눠졌으며 연구 시작시에는 모두 치매 등 인지 장애가 없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에서 섭취되는 식품에서 발견되는 건강한 오메가-3 지방산 EPA 및 DHA와 같은 바이오마커 패널을 몇 년마다 모니터링하고 연구 기간 동안 각 참가자에 대해 5번의 신경심리학적 평가를 수행했다. 크리스티나 안드레스 라쿠에바(Cristina Andrés-Lacueva) 바르셀로나 대학 교수는 “참가자의 혈청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차가운 음료보다 따뜻한 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향긋한 향과 더불어 따끈한 기운으로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차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로는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모과차가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모과는 수분이 78%로 유기산,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모과는 구연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모과 100g 당 비타민C는 39.5~61mg이 함유돼 있어 레몬보다 신맛은 덜하지만, 비타민C 함량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모과에 풍부한 비타민C는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탄닌 성분과 함께 작용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모과는 호흡기 질환에 약으로 사용될 만큼 효과가 좋아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기관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엉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엉에는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당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방광염, 신장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로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이른바 ‘기후 불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영국 BBC는 ‘기후 불안(climate anxiety)’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기후 불안은 산불, 홍수, 가뭄 등 기후 변화의 눈에 띄는 징후가 커질수록 불안함이 커지는 것으로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이를 ‘환경 위기에 대한 만성적인 두려움’으로 정의하고 있다. BBC는 구글과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고 ‘기후 불안’과 관련한 온라인 검색어에 대한 관심도를 살폈다. 구글 트렌드는 단순히 총 검색량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 샘플을 살펴보고 전 세계의 트렌드를 파악한다. 이들은 시간 경과에 따른 검색어의 상대적인 인기를 살피기 위해 ‘검색 관심도’라는 측정값을 사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영어로 검색된 ‘기후 불안’과 관련한 검색은 2023년 첫 10개월 동안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7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언어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는데 포르투칼어로 기후 불안과 관련된 검색어는 73배나 증가했으며, 중국어의 경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 운동선수가 동물을 구출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 권리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의 식물 기반 전문지 플랜드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에 따르면 ‘비건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보디빌더 패트릭 바부미안(Patrik Baboumian)은 ‘언케이지 –완전한 해방(UNCAGE – Total Liberation 이하 언케이지)’라는 이름의 게임을 만들어 공개했다. 패트릭 바부미안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The Game Changers)에 출연해 자신이 채식을 통해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로도 채식의 이로움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비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그는 젊은 세대가 즐기는 게임을 동물 권리 운동의 다음 개척지로 보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 권리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비디오 게임 제작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022년 채식주의자가 모든 동물의 종을 보호하고 해방함으로써 목소리가 없는 동물들에게 목소리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어스레이저(Earthraiser)'라는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동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가 동물 학대를 연상케 하는 크리스마스 카드 판매를 중지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델이자 사업가인 헤더 밀스(Heather Mills)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인스버리에 판매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저격해 동물 학대를 느끼게끔 한다며 비판했고 이에 세인스버리가 해당 카드를 즉각 판매 중단했다. 헤더 밀스는 채식주의자로 시민 활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논란이 된 크리스마스 사진은 두 마리의 돼지가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사진 위로 “걱정마, 우리는 곧 담요를 덮게 될 거야(Don’t Worry, I hear we’re getting some BLANKET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언뜻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는 돼지를 의미할 수 있지만 이는 작은 소시지를 파이피(皮)로 싸서 오븐에 구워 만든 ‘이불 속의 돼지들(pigs in blankets)’라는 음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헤더는 "살아있는 돼지가 곧 소시지로 소비될 것을 나타내는 끔찍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헤더는 “이 카드는 우리가 고도로 지능이 높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의 멕시칸 음식 전문점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이하 치포틀레)’의 창업자가 로봇으로 구동되는 신개념 채식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초 치포틀레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엘스(Steve Ells)는 로봇으로 구동되는 채식 레스토랑 ‘커넬(Kernel)’을 연다. 첫 번째 지점은 맨해튼에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2년 동안 뉴욕 전역에 최소 12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이다. 매장에는 3명의 직원만이 근무할 예정이며 이들은 로봇과 팀을 이뤄 음식을 만들고 서빙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커넬이 이러한 방식을 도입한 것은 자동화 시스템 설계가 식품 안전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커널의 작업은 로봇이 빵을 데우고, 팬을 옮기고,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주방으로 접시를 보내는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등 고도로 자동화될 것이며 직원은 고객이 픽업을 하기 전에 최종적인 마무리 단계에만 투입될 예정이다. 매장이 자동화로 이뤄질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가격은 모두 치포틀레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다른 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이 지금과 같이 미온적이라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가 2.5~2.9도까지 올라 지구온난화가 한계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를 발표하고 전 세계 온실가스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경고했다. 앞서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산업화 이전 대비 세계 기온 상승 폭을 섭씨 2도, 가능하면 1.5도로 억제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이 세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모두 이행해도 2100년까지 기온 상승 폭이 2.9도에 달할 가능성이 66%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지구 온도가 약 3도 상승할 경우 전문가들은 극 지대의 대륙 규모 얼음덩어리인 빙상(氷床)이 걷잡을 수 없이 녹아내리고 아마존 열대우림이 가뭄으로 사라지는 등 세계가 여러 불가역적인 재앙의 임계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각국이 국제적 수단 등 외부적 지원에 의존하는 조건적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까지 이행한다고 해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 채식 관광 홍보 행사 ‘비건 투어 투 코리아(Vegan Tour to Korea 2023)’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채식인구는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건강 중시 경향, 환경과 동물권 보호 의식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구미주 지역에서 증가 추세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이 인식하는 '한식'은 다른 나라 음식과 비교해 '채소 위주' 이미지가 강한 만큼 한국은 채식 친화 관광지로 잠재력이 높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캐나다 최대 채식주의자 협회인 토론토 협회를 포함해 구미주 여행업계, 미디어 관계자 등 약 30명과 국내 관계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비즈니스 상담회’와 2부 ‘비건 관광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외 여행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총 218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상담회에 참석한 미국 여행사 리모트 랜즈의 레베카 모로크네는 "미국 비건 관광객은 고소득자 비율이 높은 편으로, 미국에는 럭셔리 비건 관광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업상담과 더불어 콘퍼런스도 열렸다. ‘비건 관광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타임지가 비즈니스를 실제 기후 행동으로 이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00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타임지는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며 또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기후 리더들을 선정해 ‘타임100 크라이밋(TIME100 Climate)’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타임지가 이러한 기후 관련 인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후 리더를 선정하기 위해 타임지 기자와 편집자들, 그리고 타임지의 지속 가능성 전문 사이트인 TIME CO2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조치, 측정 가능한 결과, 영향력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타임100 크라이밋’에는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기술자 및 연예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선정됐다. 목록에는 브레이크스로우 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을 통해 기후 대응관련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빌 게이츠(Bill Gates), 대체 식품 제조업체인 잇저스트(Eat Just)의 조시 패트릭(Josh Tetrick),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의 피터 칼슨(Peter Carl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