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이 늘어나면서 일상적인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항염 효과가 입증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염증은 인체가 외부 자극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일으키는 방어 반응이지만, 만성화되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균형한 식습관과 가공식품의 과다 섭취가 체내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반면, 특정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항염 채소로는 브로콜리와 시금치, 케일 같은 잎채소가 꼽힌다. 이들 식품은 설포라판이나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성 지표(CRP)의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 마늘의 알리신 역시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매운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염증 관련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근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 조절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과일 가운데서는 베리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 본 연재는 매주 주말 게재되며, 이번 5·6회차는 일정상 같은 날 함께 송출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은 외식이 어렵다’는 말, 정말 사실일까요? 식당, 카페, 배달앱 등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외식 환경 속에서 비건을 실천하는 현실적인 방법 10가지를 소개합니다. Q51. 일반 식당에서도 비건 식사가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채소전, 김치찌개(고기·멸치 제외), 비빔밥(계란·고기 제외) 등 식물성 위주의 한식 메뉴가 많고, 요청 시 조리를 조정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뉴 선택 시 육수나 양념 재료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Q52. 채식 전문 식당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피카우(HappyCow)’, ‘채식한끼’, ‘비거니즘서울’ 같은 앱이나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지역별 채식 식당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SNS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 본 연재는 매주 주말 게재되며, 이번 5·6회차는 일정상 같은 날 함께 송출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과 비건은 더 이상 소수의 영역이 아닙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비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비건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합니다. Q41. 한국에서도 비건 인구가 늘고 있나요? 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18년 150만 명으로 10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현재는 전체 인구의 약 4%에 해당하는 25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기에 학교 급식을 통해 채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42. 해외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이 이제 해양의 가장 깊은 층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해양과학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북대서양과 인접 해역 2,000여 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바다의 모든 수층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를 “해양을 떠도는 얇은 스모그”에 비유하며, 지금까지 과소평가돼 온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의 해수면 쓰레기 지대뿐 아니라, 해양 심층까지 플라스틱 입자가 퍼져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해수면에서의 회전 해류(자이르)처럼 해저에서도 유사한 축적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아론 스터빈스(Aron Stubbins) 박사는 “우리가 알던 플라스틱 쓰레기 지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심해에서까지 플라스틱이 렌즈 형태로 응집돼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다양한 관측 장비를 동원해 표층부터 심층까지 플라스틱 분포를 정밀 분석했다. 조사 지역은 북반구 해상운송로와 연안 인구 밀집 지역 등, 플라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은 어둡고 조용한 환경 조성이나 전자기기 사용 제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식단이 수면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규명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식물성 식품 섭취가 하루 밤 사이 수면 패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21세에서 3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소규모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과 같은 날 밤의 수면 상태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7~9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일반 성인으로, 손목에 착용한 수면 추적 장치를 통해 수면 데이터를 기록하고, 자신이 섭취한 식단을 일지로 작성했다. 연구의 핵심 지표는 ‘수면 분절’이었다. 이는 잠자는 도중 몇 차례 깨어나는지, 혹은 깊은 수면과 얕은 수면 사이를 얼마나 자주 오가는지를 나타낸다. 분석 결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하루 5컵 분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수면 분절이 평균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 등 복합 탄수화물 섭취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에서 16~29세에 해당하는 Z세대의 절반 가까이가 배양육을 먹을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리적 가치와 환경 지속가능성에 민감한 젊은 층이 새로운 식품 소비 패러다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최근 발표한 영국 내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47%가 배양육을 섭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21%)와 X세대(22%), 밀레니얼 세대(38%)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58%는 배양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고, 33%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응답해 인지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양육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로는 ‘동물 도살 없이 고기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많았다(33%). 그 밖에 환경적 이점(21%)과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위험 감소(20%)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반면 장기적인 건강 영향이 불분명하다는 응답이 48%에 달했고, ‘자연스럽지 않다’(42%), ‘생산 단가가 너무 높다’(25%)는 의견도 제기됐다. 배양육은 동물의 조직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인공 배양하는 방식으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물성 음료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352억 2천만 달러(한화 약 4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s, CMI)가 2025년 6월 24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 시장은 2025년 213억 5천만 달러를 시작으로 연평균 7.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은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유당불내증의 확산,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비건 및 플렉시테리언 트렌드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은 세계 성인의 약 65%가 겪는 질환으로, 이러한 사람들이 식물성 음료를 대체재로 선택하면서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제품 알레르기나 윤리적 소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식물성 음료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물성 음료는 아몬드, 귀리, 콩, 캐슈, 마카다미아 등 다양한 원료에서 추출되며, 기존 유제품 대비 콜레스테롤, 칼로리,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영양 성분을 강화한 제품들을 연이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가 패스트패션에 대해 전면적인 규제에 나섰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회전율을 앞세운 패스트패션이 환경오염과 노동착취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해당 기업의 광고를 금지하고 생산 방식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최근 통과시켰다. 유럽 최초의 사례로, 해당 조치는 향후 글로벌 패션 산업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은 낮은 품질의 의류를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판매하는 패스트패션 대기업을 직접 겨냥한다. 새로운 규제에 따라 이들 기업은 프랑스 전역에서 온라인, TV, 거리, SNS를 포함한 모든 매체에 광고를 게재할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의류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공개해야 하며, 탄소배출, 자원소비, 화학물질 사용 등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제품별 ‘지속가능성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고, 패션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유럽연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통해 고단백 결두부를 활용한 한식 소스 신제품 ‘비빔두부’(130g)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식단 비빔두부’는 식단 관리에 적합한 간편식으로, 일반적으로 참치쌈장 등으로 구성되는 기존 메뉴를 풀무원의 특허 소재 ‘고단백 결두부’로 대체해 식물성 지향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인이 선호하는 두부와 한식 소스를 결합해 바쁜 일상 중에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풀무원 측은 “‘지구식단 비빔두부’는 건강하게 비벼 먹는 단백질 토핑 제품으로, 쌈 채소에 밥과 함께 소스를 얹는 방식으로 간편하면서도 영양 균형을 고려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육류 없이도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 쌈밥은 물론 비빔밥, 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볶음고추장’과 ‘강된장’ 등 두 가지 한식 소스 타입으로 구성됐다. ‘볶음고추장’ 제품은 결두부와 새송이버섯 등 식물성 원료(동식물 미분류 원료 포함)를 사용해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했으며, ‘강된장’ 제품은 된장에 멸치 분말을 소량 첨가해 구수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리병에 담긴 음료가 플라스틱 용기보다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랫동안 유리병은 환경친화적이고 화학물질 유출이 적다는 이유로 ‘더 깨끗하고 안전한 포장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그러한 통념에 균열을 낸다. 유리병이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경로일 수 있으며, 그 주된 원인은 병뚜껑의 페인트 코팅이라는 것이다.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 산하 연구진은 생수, 콜라, 레모네이드, 아이스티, 맥주, 와인 등 프랑스 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음료 제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리병 음료에서는 리터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반면 플라스틱병과 캔 음료는 2개에서 30개 수준에 그쳤다. 일부 소형 유리병 맥주는 최대 133.7개의 입자가 검출되며 오염 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연구원 이젤린 셰브(Iseline Chaib)는 “정반대 결과를 예상했기 때문에 놀라웠다”며 “유리병이 항상 더 깨끗한 선택은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염의 주범으로 유리병 병뚜껑에 칠해진 페인트를 지목했다.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법(FTIR)을 통해 음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 은평구 진관중학교(교장 박태율)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교내에서 ‘비건 시식회’를 열고,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체험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실과 복도 일대에서 점심시간 직후 25분간 운영됐으며, 전교생 1천여 명 중 300여 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정녀 진관중학교 교사는 “급식에서 육류 위주의 식습관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육식과 채식의 균형 있는 식생활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동안, 복도에 전시된 본지의 ‘비건만평’과 환경 관련 자료를 읽고 학습한 뒤, 입장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었고, 정답자에게는 비건 간식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 도우미들이 진행을 맡았으며, 뽑기판을 통해 포테토칩, 트롤리 젤리, 프링글스, 아이스크림 등 친숙한 비건 제품이 제공됐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학생에게도 소정의 간식이 지급돼, 모든 참가자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김정녀 교사는 “본지 콘텐츠인 비건만평은 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연합(EU)이 식물성 해산물 대체식품에 대한 라벨링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회 수산위원회(Fisheries Committee)의 의뢰로 수행된 연구는 식물성 대체식품이 전통 해산물 제품과 유사한 명칭과 외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일부 제품이 현행 소비자 정보 제공 규정(FIC, Regulation 1169/2011)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다 명확한 표시 기준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럽을 비롯한 26개국에서 102개 업체가 총 228종의 식물성 해산물 대체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이 중 12개국은 EU 회원국이다. 이들 제품은 주로 참치, 흰살 생선, 연어, 새우, 게 등을 모방한 형태로 출시돼 기존 수산물 소비 경향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특히 참치와 게 제품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형 식품 기업과 기존 수산물 제조사들까지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원재료로는 대두, 완두콩, 밀 단백질이 사용되며, 조개류 대체제품에는 곤약 등 전분 기반 성분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을 위한 식물성 단백질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과 독일의 공동 연구진이 해바라기 씨앗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대체육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브라질 식품기술연구소(ITAL), 캄피나스대학교(UNICAMP), 독일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가 협력한 결과로, 기존 식물성 단백질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식품 솔루션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해바라기유를 추출한 후 남는 씨앗 부산물을 정제해 가루로 만들고, 이를 대체육의 원료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껍질과 페놀 화합물 제거 과정을 통해 소화가 어렵고 쓴맛이 나는 기존 문제를 개선했으며, 중립적인 맛과 향을 구현해 다양한 요리에 응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 가루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됐다. 하나는 볶은 곡물 기반 가루를 활용한 방식, 다른 하나는 텍스처드 해바라기 단백질을 사용한 방식이다. 여기에 토마토 파우더, 향신료, 해바라기유·올리브유·아마씨유 등 다양한 식물성 오일이 배합돼 영양과 풍미를 강화했다. 제품은 미니버거 형태로 가공된 후 감각적 평가 및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미네랄은 자칫 간과되기 쉬운 영양소지만, 그 중 마그네슘은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무기질이다.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약 300가지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며, 근육과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 혈압 조절, 혈당 대사, 뼈 건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현대인에게는 마그네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 피로감, 불면증, 심박 이상,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결핍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육류나 해산물 등을 통해 마그네슘을 공급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채식주의자 또한 식물성 식품을 통해 충분한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오히려 일부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보다 더 높은 마그네슘 함량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마그네슘 공급 식품으로는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짙은 녹색 잎채소가 있다. 100g당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또한 아보카도, 바나나, 무화과 같은 과일도 마그네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게티이미지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는 이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에서 침묵을 택하는 이른바 ‘그린허싱(greenhush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기업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징적 표현보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각 자료를 통해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게티이미지는 자사의 시각 트렌드 분석 플랫폼인 ‘비주얼GPS(VisualGPS)’를 통해 '기로에 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at the Crossroad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2년 7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25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관련 소비자 인식과 이미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69%는 기후변화가 자신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이 수치가 88%에 달해, 지역별로 기후위기의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