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수억 톤이 쏟아지지만 재활용되는 양은 극히 적고, 나머지는 매립지나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인류와 생태계를 위협한다. 이처럼 풀리지 않는 난제를 두고 과학계에서 획기적인 기술이 등장했다.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흔한 금속인 니켈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손쉽게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가 개발된 것이다.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은 종류별 분류 과정이 필수다. 가장 많이 쓰이는 폴리올레핀 계열의 플라스틱, 즉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 구조가 견고해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샴푸통, 스낵 포장지, 주스팩 등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지만 재활용률은 10%에도 못 미치며, 현실적으로는 1% 수준에 그친다. 한 번 잘못 섞이거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 있으면 전체 공정이 무너져 매립지로 직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억 톤이 넘는 폴리올레핀이 버려지며, 수십 년간 환경 속에 잔존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이 내놓은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단일 부위 니켈 촉매와 수소 가스를 활용해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9월 9일, 한국비건채식협회·기후위기비건행동·한국비건연대·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관련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후 위기, 비건 채식이 열쇠이며 정답이고 필수”라며 “지금 당장 채식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것이 인류 생존을 지키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통해 ‘Go Vegan! Be Vegan!’을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단체들은 성명문에서 국제기구와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축산업이 기후 위기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지적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축산업의 긴 그림자’ 보고서(2006)는 교통수단이 전 세계 온실가스의 13%를 배출하는 반면 축산업은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월드워치연구소는 평가 방식을 보완해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1% 이상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위한 열대우림 파괴, 블랙카본 생성, 메탄·아산화질소 배출 등은 기후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성명문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 흐름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배양 해산물 전문기업 우마미 바이오웍스(Umami Bioworks)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렌즈앤패밀리 펫푸드 컴퍼니(Friends & Family Pet Food Company)와 손잡고 배양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 전용 사료를 국제 시장에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싱가포르와 영국, 유럽연합 일부 국가에서 시범 출시를 진행하며, 배양 해산물이 반려동물 영양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마미 바이오웍스는 최근 유럽연합 내에서 반려동물 사료용 배양 해산물 원료 두 종의 등록을 마쳤다. 이는 배양 단백질을 반려동물 산업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추가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중시하는 깨끗한 영양, 일관된 품질, 그리고 투명한 원료 추적성을 충족하는 배양 해산물을 일상적인 반려동물 영양으로 정착시키는 시도”라는 것이 우마미 바이오웍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열대 지역에서 숲은 단순한 자연 경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무는 그늘을 드리우고, 땅속 수분을 끌어올려 대기에 내보내며 지역 기후를 완화하는 ‘천연 냉각 장치’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벌목과 농경지 확대로 숲이 사라지면서, 그 기능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제 연구 결과는 숲을 잃은 대가가 단순히 기후변화 차원을 넘어,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경고한다. 영국 리즈대학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열대 산림 파괴로 인한 국지적 온도 상승은 이미 전 세계 3억 명 이상을 더 높은 기온에 노출시켰다. 이로 인해 매년 약 2만 8천 명이 열사병 등 고온 관련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누적 사망자는 약 50만 명에 이른다. 연구진은 특히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사병 사망의 3분의 1 이상이 산림 파괴와 직접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4,800만 명, 콩고민주공화국에서 4,200만 명, 브라질에서 2,100만 명이 산림 손실로 인한 고온 환경에 이미 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소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최근 연구는 이 흔한 진리가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 주스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구강 속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팀은 비트 주스가 혈압과 구강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특히 노년층에서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청년층과 65세에서 80세 사이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루 두 차례 비트 주스를 섭취하거나, 질산염이 제거된 가짜 비트 주스를 마시거나, 구강 살균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나뉘어 실험에 참여했다. 그 결과 질산염이 풍부한 비트 주스를 마신 그룹에서는 해로운 세균이 줄고 유익한 세균이 늘어나는 구강 미생물의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평균 7mmHg 낮아졌는데, 이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로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 감소와도 연관될 수 있다. 반면 청년층에서는 혈압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비트뿐만 아니라 시금치, 샐러리, 케일, 회향 같은 채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가 대학생의 우울증 완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약물치료나 상담에 더해 특정 식단이 정신 건강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으로 대표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적용했을 때, 대학생들의 우울증 증상이 현저히 감소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주도해 10주 이상 케토제닉 식단을 유지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주요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상태였으며, 이미 상담 치료나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영양적 케토시스를 유도하는 식단을 제공하고, 맞춤형 식사 지도를 통해 꾸준히 식단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 참여자의 우울증 증상은 10~12주 사이 평균 7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기존 약물이나 상담 치료의 평균 효과인 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구진은 자가 보고와 임상가 평가를 통해 이를 확인했으며, 그 과정에서 단 한 명도 증상이 악화된 경우는 없었다. 또한 웰빙 지표는 초기 대비 세 배 가까이 향상됐으며, 인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파괴가 지역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산림 훼손을 넘어, 숲의 손실이 건기 동안 강수량을 줄이고 기온을 높이는 등 기후 시스템을 크게 흔들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상파울루대학교(USP) 연구진이 발표한 최신 연구는 기후 변화와 삼림 파괴의 기여도를 분리해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그간 모호했던 논의에 명확한 기준을 제공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수십 년간 아마존의 건기 강수량 감소 가운데 약 74.5%는 삼림 파괴에 기인했다. 또한 건기 기온 상승분 중 16.5%가 숲의 손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반구의 산업 활동 등에서 비롯된 전 지구적 기후 변화보다 브라질 내부의 산림 관리가 아마존의 건기 기후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숲의 손실과 기후 변화의 효과를 수치로 분리해 ‘누가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는가’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삼림 훼손의 초기 단계에서 기후 변화가 가장 극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숲의 10~40%가 사라질 때 강수량과 기온 변화 폭이 가장 크게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처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휩드가 오는 15일 스킵케어와 ‘화잘먹’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무화버터 비건 밀크폼 팩미스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팩·미스트·스킨케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3-in-1 멀티 스킨부스터로, 수분크림을 10만 번 이상 휘핑한 듯한 밀크폼 텍스처가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매끄러운 피부결을 돕는다. 무화과 원물 추출물과 나이아신아마이드 2%를 비롯해 TXA, LHA 성분이 배합돼 피부 광채와 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잡티 개선, 피부 수분량 개선, 메이크업 밀착력 향상 등 효과가 입증됐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됐다. 휩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스킨케어”라며 “이번 무화버터 팩미스트는 스킵케어와 화잘먹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휩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올리브영 슈퍼브랜드데이’에 참여해 무화버터 라인과 주요 인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법으로 널리 알려진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식사 시간을 8시간 미만으로 줄인 사람들은 12~14시간 동안 식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일정한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 제한 식사법’으로, 8시간 이내로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이나 대사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시도하지만,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과 중국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과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는 약 2만 명으로, 평균 연령은 52세였고 성별은 고르게 분포했다.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의 식사 기록을 두 차례 작성했고, 이를 통해 개인별 평균 식사 시간을 산출했다. 연구진은 하루 식사 시간을 8시간 미만, 8~10시간, 10~12시간, 12~14시간, 14~16시간, 16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 내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명칭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유럽의회 농업위원회가 최근 표결을 통해 비건 식품과 아직 시판되지 않은 배양육에 ‘버거’, ‘소시지’와 같은 육류 관련 용어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EU 차원의 전면 금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소비자 보호 차원을 넘어, 농업 이해관계와 식품 산업의 미래 전략이 충돌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된다. 농업위원회는 9월 8일 표결에서 49명 중 33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대는 10명, 기권은 5명이었다. 표결 결과에 따라 법안은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본회의로 회부되며, 통과될 경우 집행위원회·이사회·의회 간 3자 협상(트릴로그)으로 이어진다. 이번 제안은 프랑스 의원 셀린 이마르가 공동시장기구(CMO) 규정 검토 과정에서 발의했으며, 집행위원회가 뒤이어 29개의 금지 용어를 지정하는 유사 제안을 내놓으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집행위의 안보다 의회 측 제안이 훨씬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소비자가 ‘식물성 버거’나 ‘비건 소시지’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오트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가 신제품 ‘오트밀’을 출시하며 오트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음료를 넘어 식사형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히며 오트 기반 식문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인 어메이징 오트 오트밀은 오트의 속껍질인 ‘오트브란’을 80% 이상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오트브란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집중된 부위로, 매일유업은 부산물이 아닌 독립된 공정을 거친 원료만을 사용해 차별화된 영양과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오트브란과 롤드오트를 8:2 비율로 배합해 기존 오트밀의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건조한 식감과 달리 ‘톡톡 씹히는 식감’을 완성했다. 제품에는 핀란드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고품질 귀리가 사용됐다.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한 끼 대용으로 손색없는 영양 밸런스를 갖췄다. 1회 섭취량(30g) 기준 식이섬유 3.7g, 단백질 4g, 칼슘 14mg을 포함해 포만감을 높였다. 매일유업은 오트밀 활용법으로 따뜻한 오트밀 조리와 오버나잇 오트밀 레시피를 제안했다. 오트 음료와 함께 데워 먹거나, 요거트·과일·견과류 등을 더해 아침 식사로 즐길 수 있다. 제품은 1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인의 가장 흔한 고민 가운데 하나는 양질의 수면이다. 직장과 학업, 사회적 압박이 겹치면서 수면 부족은 만성 피로로 이어지고, 나아가 비만·심혈관 질환 같은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최근 학계에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식단이 중요한 변수라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호두가 숙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국제학술지 푸드앤펑션(Food & Function)에 실린 이번 연구는 20~35세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18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은 매일 저녁 40g의 호두를 8주 동안 섭취했고, 다른 쪽은 같은 기간 동안 견과류를 일절 먹지 않았다. 이후 2주의 휴지기를 거쳐 그룹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이어졌다. 모든 참가자는 지중해식 식단을 기본으로 하면서, 카페인과 알코올을 저녁에 피하고 일정한 취침 습관을 유지하는 등 수면 위생 수칙을 지켰다. 연구진은 손목에 착용하는 활동 기록기를 통해 수면 패턴과 체온, 활동량 등을 추적했고, 소변 검사를 통해 멜라토닌 대사 지표인 6-설파톡시멜라토닌(6-SMT) 수치를 확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이 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 위기의 해답은 비건 채식”이라고 강조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친환경 포장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플라스틱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며, 특히 생분해성 포장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생분해성 고분자 시장은 2025년 약 54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12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보고서는 2025년 116억 달러에서 2035년 80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한다. 이 같은 전망은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의 관심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영국의 혁신기업 잼플라(Xampla)가 주목받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분사한 잼플라는 최근 1,400만 달러(약 1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머럴드 테크놀로지 벤처스(Emerald Technology Ventures), BGF, 매터웨이브 벤처스(Matterwave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회사는 향후 5년 안에 100억 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이 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 위기의 해답은 비건 채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