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비건만평을 그리는 김영길 화백의 고향은 부산이다. 지난 2018년 여름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충격을 받아 '바둑이' 웹툰을 기획했다. 오염된 광안리 바다에 고대 생명체와 터줏대감 어부 할아버지의 우정, 고대 생명체(바둑이)의 특별한 능력을 목격하고 악용하려는 이들과 바둑이를 지키려는 할아버지와 환경단체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환경웹툰] 바둑이 26화 글·그림=김영길 화백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난 달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지구 온도가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근 유럽연합의 기후 모니터링 서비스 코페르니쿠스는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5월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5.9도로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화 이전의 5월 평균보다 1.53도 높은 온도다. 아울러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매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달에 대한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면서 기후변화가 심각성이 제기됐다. 코페르니쿠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7월 이후 매달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이상 따뜻해졌으며, 지난 1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은 이 수준보다 1.63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죽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이 알려지면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가죽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콜그린텍이 식물 유래 비건 에코 가죽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에콜그린텍은 식물유래 기반으로 BIO 함량이 80% 이상인 비건에코 대나무가죽 및 버섯가죽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에콜그린텍의 비건에코가죽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인(VOCs) DMF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순환형 BIO PU를 활용해 제작된 비건가죽(ECO LEATHER) 제품이다. 여기서 DMF 수지는 온도와 습기에 노출되면 오징어 썩는 냄새가 나며, '아세트알데히드' 라는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소제 물질이다. 또한 제품은 비건 에코레더 특성상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베이스층에 면(cotton)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펫팸족들이 눈여겨 볼 만한 항공사가 등장했다. 지난 5월 세계 최초 반려견을 위한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가 출범했다. 이들은 개를 1차 승객으로 동반인인 인간을 2차 승객으로 설계한 세계 최초의 항공사다. 바크에어의 모기업은 미국 반려동물 사료·장난감 회사 바크로 공동창립자인 맷 미커(Matt Meeker) CEO의 아이디어로 반려견 항공기를 만들었다. 그는 몸집이 커서 종종 화물칸에 갇혀 여행을 했던 자신의 반려견에서 영감을 받아 개들을 위해 보다 편안하고 품위있는 여행 경험을 만들어주고자 바크에어를 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래 식량으로 다양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 육류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식물성 대체육을 소비하게끔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의 색상에 반응을 하며 특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은 빨간색 포장을 착용한 식물성 대체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푸드네비게이터는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이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영국 소비자의 56%, 미국 소비자의 54%는 식물성 고기에 대해 빨간색을 우수한 맛과 연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든 제품의 포장은 소비자가 구매하기 전에 해당 제품을 인식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은 프랑스가 동물 유래 제품에 동물복지 등급표를 표시할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끈다. 최근 프랑스 식품환경위생안전청(이하 Anses)는 소비자에게 동물이 어떻게 취급되는지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존의 Nutri-score 영양 라벨과 유사한 A부터 E까지 5단계 등급으로 나눠진 동물성 제품 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이 계획은 유럽 전역에서 더 높은 동물 복지 기준과 보다 투명한 라벨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 유럽법은 송아지, 산란계, 육계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 종에 대한 구체적인 동물복지 기준을 설정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기존의 동물복지 표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Anses는 보고서를 통해 동물 복지 측면에서 라벨링을 규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네이처 푸드’ 저널에 발표된 호주 조지 글로벌 보건 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전환하면 가정용 식료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음식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서구식 식단의 전형적인 온실가스 배출 및 수만 가지 슈퍼마켓 제품 판매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포함해 국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몸보신에 좋다고 알려진 녹용이 잔인한 산업이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11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인한 녹용산업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단체에 따르면 매년 6월 중순은 국내에서 녹용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사슴의 뿔을 자르는 시기다. 인간의 몸보신을 위해 사용되는 녹용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슴의 희생이 필수적인데 사슴은 좁고 황량한 철창 우리에 갇혀 평생을 보내야 하며, 이로 인해 정형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또한 뿔을 자를 때 역시 마취가 없이 발로 밟아 톱으로 뿔을 잘라내는데 이 과정에서 사슴들은 사지를 떨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인기가 높은 초콜릿 잼 누텔라(Nutella)의 비건 제품이 올해 가을 유럽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비건 전문지 ‘플랜트 베이스드 뉴스(Plant based news)’, ‘베지뉴스(VegNews)’ 등에 따르면 누텔라의 제조업체 페레로(Ferrero)는 누텔라 출시 60주년을 맞이해 올해 말 유럽에서 비건 버전의 누텔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로는 지난해 12월 식물성 누텔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이후 지난 달 열린 닐슨 아이큐(NielsenIQ)의 링크온트로(Linkontro) 이벤트에서 페레로는 식물성 누텔라(Nutella Plant-Based)라는 이름의 스프레드를 참석한 업체들에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수익이 5230만 유로로 급증한 페레로는 누텔라 생산량도 2023년 전 세계적으..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전 세계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이 잘게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은 북극과 남극, 성층권과 심해 해저 등 세계 어디에서나 발견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체에서도 발견돼 자연과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록달록한 색상이 있는 플라스틱이 검정, 흰색 등의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더 빨리 분해돼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 저널에 발표된 영국 레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대학(University of Cape Town)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일상 용품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 6월 8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해양의 날'이다. 이 날은 지구와 인간 모두에게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돌이켜 보는 날로, 한국채식연합을 비롯한 채식시민단체는 해양쓰레기와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바다를 위해 채식을 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8일 오후 1시 종로구 인사동에 모인 비건히어로,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칭하이무상사국제협회, 비건온리피이스, 얼쓰브이비건 등 채식 시민 단체는 하나뿐인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상업적 어업과 인간이 초래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 정부가 지속가능한 어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심각하게 파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기후 운동가들의 활동이 나날이 난폭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모네의 명화가 그 희생양이 됐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식량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 ‘식량 반격(Riposte Alimentaire)’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 ‘양귀비 들판’에 빨간색 포스터를 붙였다 체포됐다. ‘양귀비 들판’은 1873년 완성된 클로드 모네의 유화로 꽃이 만발한 양귀비 들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해당 작품은 유리로 보호돼 있지 않았으며 이날 기후운동가는 ‘양귀비 들판’에 접근, 준비해 온 붉은 색으로 뒤덮인 양귀비 밭을 표현한 포스터를 그림에 붙였다. 이후 자신의 왼손 역시 명화 옆에 접착제로 부착했으며 자켓을 벗어 ‘+4°C’라는 문구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와 더불어 육류 시스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식물성 대체육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해외 연구에 따르면 메틸셀룰로오스(Methylcellulose)를 대체할 만한 식물성 원료 가운데 감귤류 섬유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 분야 국제 학술지 ‘LWT-푸드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된 말레이시아 푸트라 대학교(Universiti Putra Malaysia) 식품과학기술부의 연구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결합체 가운데 식물성 대체육에 들어가는 메틸셀룰로오스와 같은 합성 성분을 대체하는 데 감귤류 섬유가 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단백질 질감으로 만든 식물성 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잦아지면서 산불이 다른 환경 생태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산불 연기가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연구는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캘리포니아의 여러 호수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해당 연구는 1970년대 이래로 캘리포니아의 산불 규모는 5배나 증가했지만 산불 연기가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을 우려해 호수 생태계가 산불 연기에 상당하고 장기간 노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생 생물의 건강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채식 시민단체가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는 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이 필수하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환경을 위해서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류 소비를 위해 사용되는 자원의 양이 상당하다며, 축산업은 전 세계 농업 용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단체는 동물의 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 고기 생산에 사용되는 물의 양 등을 언급하며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