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최근 남성의 정액과 고환 등에서 발견되면서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성의 음경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며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국제 성 불능 연구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게재된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의 연구는 최초로 남성의 음경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발기부전 발병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이미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간의 신체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간 세포에 손상, 염증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실감하는 나날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인들이 자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펼쳐줄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 개발 프로그램(UNDP)이 의뢰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GeoPoll이 함께한 ‘2024년 국민 기후 투표(Peoples' Climate Vote 2024)’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0%의 사람들이 정부가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77개국, 87개 언어를 사용하는 7만 3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15가지 질문을 실시했다. 질문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그리고 세계 지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기를 원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고안됐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류독감의 또 다른 인간감염을 보고하면서 펜데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는 젖소에서 발생한 H5N1 조류독감에 인간이 감염된 사례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류독감 인간 발병과 관련한 것은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4번째 사례이며 미시간에서 두 건의 다른 사례가, 텍사스에서 한 건이 보고된 바 있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감염된 사람은 콜로라도 북동부의 낙농장에서 일하며 조류 독감에 감염된 젖소에 직접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그는 결막염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치료받아 회복 중이다. 감염된 소와 관련된 발병에서 미국에서 확인된 첫 두 명의 인간 사례는 결막염이 대표적이었으며 세 번째 사례에서는 기침, 충혈,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보고됐다. 세 사람 모두 서로 접촉한 적은 없지만 모두 소와 함께 일했으며 이들이 소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임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해 새로운 돌연변이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포유류 사이에 퍼지면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조류독감 발병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 위험 평가는 낮다고 보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 주역학자인 레이첼 헐리히 박사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현재 동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지만, 사람 간에 퍼지도록 적응되지 않았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된 동물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는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더 높고 아픈 동물과 접촉할 때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기관을 이끌었던 로버트 레드필드 전(前) CDC 국장은 조류 독감이 다음 인간 팬데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뉴스네이션(News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이 아니라 언제가 될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일어난 조류독감의 다른 균주인 H5N2에 감염된 한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이는 H5N1과 마찬가지로, 조류독감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2021년 중국에서도 18명이 또 다른 조류독감 균주인 H5N6으로 사망한 바 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위기로 인해 식량의 수확량 감소로 국제적인 식량 위기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는 기후에 영향을 덜 받는 새로운 식재료가 등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소매업체 코옵(Co-op)이 의뢰하고 요크 대학교의 픽스유어푸드(FixOurFood) 프로젝트가 실시한 연구를 통해 책임있는 소매업 보고서(Responsible Retailing report)를 발표하고 향후 30년 동안 사람들이 찾는 식재료에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옵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미래 식품에 대한 일련의 AI 생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들은 2054년까지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환경에 이로운 식단을 찾으면서 대체 단백질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흰개미, 귀뚜라미, 메뚜기 등의 영양적 품질을..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31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산불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파괴하고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이러한 산불이 지난 20년 동안 2배로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왔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연구를 게재하고 지난 20년 동안 인간이 유발한 기후 온난화로 인해 극심한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위성 기록을 광범위하게 분석해 산불의 강도와 빈도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21년 간의 위성 데이터에서 총 화재 복사력의 일일 클러스터를 계산해 에너지적으로 극단적인 산불 사건을 식별했다. 그 결과 상당한 극단적인 산불의 빈도가 2.2배 증가한 것..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주의자들에게 태국은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다양한 비건 레스토랑을 비롯해 매년 음력 9월 1일에 진행되는 태국의 채식주의자 축제인 ‘낀째’를 운영해 약 9일 동안 채식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태국에서 식물성 식품에 육류 라벨링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최근 태국 식품의약국(FDA)은 식물성 육류 및 유제품 대체품에 대한 엄격한 표시 제한을 제안하는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식물 기반 제품이 태국 내에서 판매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물성 제조업체는 제품의 모양과 특성을 반영하는 용어는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의 겉면에 육류를 명시하는 단어는 사용할 수 없다. 예컨대 ‘다진 고기’, ‘패티’와 같은 단어를 비롯해 ‘식물 기반 버거’라는 이름을 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발암물질로 알려진 미세먼지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1억 350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생태학 저널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된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NTU )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20년까지 미세먼지(PM2.5) 대기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3500만 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조기 사망에 대해 질병, 환경적 요인 등 예방 또는 치료 가능한 원인으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발생하는 사망으로 정의하고 미세먼지 오염과 조기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초미세먼지(PM2.5)에 주목했는데 이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기..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종종 환경과 동물복지, 건강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채식이 조롱의 대상이 되곤 한다. 대부분은 입맛이 까탈스럽다거나, 채식주의자들이 섭취하는 채소, 과일도 생명이기에 먹으면 안 된다 등의 내용이다. 특히 채소 가운데 아보카도는 생산 시에 물 사용량이 많고 수출 시에 탄소 배출이 많다는 이유로 환경파괴범으로 손가락질 받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오해와 육식을 정당화하는 변명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에 게재된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는 참가자들이 육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류 소비를 정당화하기 위해 펼치는 주장에 대해 살폈다. 연구진은 교육수준, 성병, 지역이 다양한 23세에서 63세 사이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재단이 ‘바다쓰담 캠페인’ 지원 단체인 거제해녀아카데미와 함께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함께하는 ‘바다쓰담 캠페인’은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 2023년 12월까지 총 44개 팀(단체)을 지원했고, 그린리더 8084명과 268개 협력기관(학교,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한 388회의 활동을 통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거제해녀아카데미는 거제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녀 활동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올해부터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생업 터전인 깊은 물 속에서 쓰레기들을 목격한 후 활동가의 삶에 뛰어든 거제해녀아카데미의 해녀들은 기후변화를 △해조류 감소 △어종 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 △포식성 어류와 위협종 출연 등으로 직접 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적인 낙농 국가인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가축에 세금을 매긴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덴마크 정부는 2030년부터 농가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농업 탄소세(Agriculture Emissions Tax)’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축산업과 낙농업 등 가축 산업에 매기는 세금으로 예페 브루우스(Jeppe Bruus) 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농업에 실제 탄소세를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곧 영감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농업 탄소세’는 지난 25일 덴마크 자연 보존 협회, 식품 농업 협의회, 덴마크 금속 노동 조합, 농업 노동 조합 NNF, 덴마크 지방 정부 및 덴마크 산업 연맹 등 7개 협상 당사자에 의해 합의됐다. 덴마크 정부는 ‘농업 탄소세’를 통해 2030년부터 농부들은 연간 생산되는 이산화탄소 1톤당 300크로네(한화 약 6만원)이 부과되며 2035년에는 배출된 탄소 1톤당 750크로네 (한화 약 15만원)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이에 맞춰 농가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도 늘렸다. 60%의 세금 공제 혜택을 통해 농부는 실제 이산화탄소 1톤 당 120크로네를 지불하게 되며 2035년에는 300크로네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덴마크 정부는 협정의 일환으로 2045년까지 농경지에 25만 헥타르의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 자금으로 400억 크로네(한화 5조 2,400억 원)를 할당하며 비료 사용으로 인한 질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지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로스(Stephanie Lose) 경제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농업탄소세에 대해 “덴마크의 토지와 식량 생산에 대한 역사적인 재조직과 구조 조정을 위한 기반을 형성할 협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돼지가 사람보다 많다고 알려진 덴마크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식물성 식품 시스템에 대한 획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농림축산식품부는 40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식물성 식품 시스템 전환을 위한 국가 실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는 더 많은 식물성 식사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공공 및 개인 주방의 요리사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식물성 식단에 더 중점을 두고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식물성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아울러 덴마크산 식물성 식품의 수출을 늘리려는 계획과 관련 연구 개발 자금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포함했다. 당시 제이콥 옌센(Jacob Jensen)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덴마크의 새로운 로드맵이 시작 되면서 식물 기반으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한 전환”이라면서 “덴마크 공식 식생활 지침에 따라 더욱 식물성이 풍부한 식단이 기후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채식 서적의 바이블로 불리는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The Starch Solution)’을 편찬한 작가이자 저지방 채식을 옹호하던 의사인 존 맥두걸(John McDougall) 박사가 77세 나이로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그의 가족들은 존 맥두걸 박사의 건강 및 의료 센터(themcdougallprogram)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그가 지난 22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의 가족들은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형제, 멘토, 친구인 맥두걸 박사가 6월 22일 토요일 77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맥두걸 박사의 저서이자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인 '맥두걸 계획(The McDougall Plan)'과 지난 2012년 발표된 아마존 최고의 비건 도서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은 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생산 과정에서 생명을 훼손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동물성 가죽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비건 가죽이 개발되고 있다는 가운데 최근 태국에서 PU소재 보다 강력한 비건 가죽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태국 마히돌 대학(Mahidol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바이오 기반 파인애플 잎 섬유를 활용해 가죽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해당 비건 가죽의 내구성을 일반 가죽 소재와 비교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버려지는 폐파인애플 잎으로부터 섬유질을 기계적으로 추출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파인애플 수확의 부산물인 잎을 세척, 다지기, 반죽으로 분쇄, 건조, 체질을 거쳐 섬유질 물질을 분리하는 간단한 방법이 포함되며 섬유를 수산화나트륨으로 처리하고 세척한 다음 제지와 유사한 실크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강력한 온실가스 중 하나인 아산화질소(N2O)의 배출량이 지난 40년 동안 계속해서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보스턴 대학의 연구진은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 중 ‘2024년 글로벌 아산화질소 예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의 배출이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화질소 배출은 환경 및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는 온실가스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300배 더 커 기후 변화에 큰 기여를 하는데 지구상에서 과도한 질소는 토양, 수질 및 대기 오염에 기여하는 반면, 대기에서는 오존층을 고갈시키고 기후 변화를 악화시킨다. 오존층은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육류 소비는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 질병 위험과의 연관성을 통한 인간 건강, 전 세계 동물 복지에 대한 영향 등으로 인해 환경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온다. 이에 육류 소비량을 줄이려는 전 세계인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스위스의 연구진이 성 평등과 육류 소비 사이에 연관성을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성평등과 사회·경제 발전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남성의 육류 소비 빈도가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육류 소비가 더 많은 경향이 있지만 그 이유가 확실치 않다는 점에 주목해 성 역할과 관련돼 성 평등이 보장된 국가에서 육류 소비 차이가 크다는 가설을 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