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핀란드의 연구진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고기의 맛과 식감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핀란드 탐페레대학교(Tampere University)와 VTT 기술연구센터 소속 연구팀은 최근 ‘다중모달 사용자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n Multimodal User Interfa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XR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오감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고기 대체 식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탐페레대학교 루페 라이사모(Roope Raisamo)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로 전환을 유도하는 동시에, 식사에서의 즐거움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VR 헤드셋, 향을 방출하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식단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비건 사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arket.us 뉴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규모는 약 103억 달러에 달하며, 2034년까지 약 197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6.7%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존 육류 중심의 사료 시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동물 복지와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공장식 축산이 야기하는 동물 학대, 생태계 파괴,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 등 다양한 문제를 인식하게 됐고, 반려동물의 식사에도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의류 렌탈이 패션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기업이 수익성 문제로 문을 닫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교(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진은 보로스 대학교(University of Borås), RISE 연구소와 공동으로 의류 렌탈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웨덴 내 의류 렌탈 기업 9곳을 조사해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실패 요인을 파악했다. 연구에 따르면 렌탈 모델은 △멤버십 기반 △월 구독형 △개별 대여형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춘 개별 대여형 모델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았다. 특히 스키복처럼 특정 목적을 위한 옷을 대여하는 업체들은..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플래닛,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동물 보호 단체들이 산불 재난 동물 구호 및 피난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알렸다. 최근 경북과 경남, 울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최소 수만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자회견에서는 마당에 묶인 채 불에 타 죽은 개, 대피소에 남겨진 개들, 그리고 농장에서 갇혀 있던 수백 마리의 개들이 불타 죽은 끔찍한 사례들이 언급됐다. 특히 경북 안동의 한 개 농장에서는 주인이 철창문을 잠근 채 대피하면서 700마리의 개들이 불에 타 죽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행 법률에서 재난 동물 구호 및 대피에 관한 규정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현재 재해구호법 제3조는 구호의 대상을 사람만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국가재난안전포털의 대피 요령에서는 애완동물이 대피소에 데려갈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2020년 농식품부가 제작한 가이드라인도 반려동물에만 국한돼 있어 농장 동물이나 야생동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구호의 대상에 포함돼야 하며, 재난 발생 시 동물 대피소 제공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호 동물의 범위에 반려동물뿐 아니라 유기 유실 동물, 농장 동물, 야생 동물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물의 생명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돼야 인간의 생명도 존중받을 수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동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같은 요구가 실현될 때, 재난으로부터 고통받는 동물들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씨앗이 포함된 스무디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 공중 보건 지침이 스무디를 과일 주스와 동일하게 분류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유럽 임상 영양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에서 “스무디는 단순한 과일 주스와는 다르며,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급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무디는 채소와 과일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상업 제품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영국 및 유럽의 식이 지침은 스무디를 과일 주스와 동일하게 간주하고, 하루 150ml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연구진은 스무디가 과일의 섬유질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소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 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약 13억3천만 파운드(약 6백만 톤)의 플라스틱을 바다에 유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500mL 플라스틱병 약 2200억 개에 해당하는 양으로,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 해양보호단체 오세아나(Ocean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현행 추세대로 제품 생산을 지속할 경우 2030년에는 매년 413만 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약 30%가 해양과 수로로 유입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오세아나는 "이 무게는 고래 1800만 마리의 위를 채울 수 있는 수준"이라며 "코카콜라의 영향력은 단순한 오염을 넘어 전 지구적 환경 위기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네덜란드의 도시 네이메헌(Nijmegen)이 공공장소에서 육류 및 화석 연료에 대한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 조치는 기후 위기 대응과 건강한 식품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것으로 네덜란드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네이메헌은 하를럼(Haarlem), 위트레흐트(Utrecht) 등 앞서 유사한 정책을 시행한 도시들의 뒤를 이어 올해 안으로 해당 광고 금지 조치를 발효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오염 유발 제품에 대한 광고를 제한하려는 네이메헌 동물당(Party for the Animals)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네이메헌은 최근 'Plant Based Treaty'(식물 기반 조약)에 공식 서명하며 전 세계에서 37번째로 이를 지지한 도시가 됐다. 해당 조약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 상승이 작물 생산성에는 일시적인 이득을 줄 수 있지만, 영양적 측면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밀과 쌀 등 C3 식물은 CO₂ 농도가 높아질 경우 광합성 능력이 향상돼 수확량이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 성분의 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영양 상태가 취약한 지역에서 단백질-칼로리 영양실조 및 미량영양소 결핍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남아프리카 트시와네 공과대학교의 펠릭스 D. 다코라(Felix D. Dakora)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환경에서도 작물의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공 전도도와 증산 작..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플래닛,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동물들의 구호와 피난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낭독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지난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경북과 경남, 울진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최소 수만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 개 농장에서는 주인이 철창문을 잠근 채 대피하면서 700마리의 개들이 불에 타 죽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동물들이 겪는 비극적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의 법률은 재난 동물 구호 및 대피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현행 재해구호법 제3조는 구호의 대상을 사람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국가재난안전포털에서는 애완동물의 대피소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결함은 재난 발생 시 동물들이 더욱 큰 피해를 보게 만든다. 앞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이후, 재난 동물 구호 체계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지만,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기자회견 주최 측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방청이 동물의 구호와 대피를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구호 대상에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유기 동물, 농장동물, 야생동물까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하고 있다. 주최 측은 "동물의 생명이 소중히 여겨지는 사회가 돼야 인간의 생명도 존중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며, 매년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동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은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재난 동물' 기자회견으로 변경됐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동물 구호 문제의 시급성이 커짐에 따라 이 주제를 먼저 다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중년 및 노년층의 우울 증상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식물성 식단의 품질이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는 중국의 전국 단위 건강·영양조사인 'China Health and Nutrition Survey(CHNS)' 데이터를 바탕으로, 45세 이상 성인 3,1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식이 정보는 식품 빈도 설문지(FFQ)를 통해 수집됐으며, 우울 증상은 9항목 환자 건강 설문지(PHQ-9)를 통해 평가됐다. 연구진은 식품을 17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세 가지 유형의 식물성 식단 지수를 개발했다. △식물성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전체 식물성 식단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