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급증하는 해외 비건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간편하게 먹기 편한 식물성 트레이 포장 만두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18일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물성 식품 소비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트레이에 담은 식물성 만두 2종을 영국, 호주, 싱가포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잡채 찐만두’와 ‘비비고 청양고추 찐만두’ 2종으로 각 국의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기획 단계에서 한국의 맛을 강조하면서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사용성 개선에 무게를 뒀다. 한국 음식으로 인기가 있는 잡채에 고추로 매운 맛을 살린 소를 채워 ‘K-플레이버(Flavor)’를 강화했으며 기존 파우치 제품과 달리 트레이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해 간편성을 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또한 확대되는 추세”라며“차별화된 연구개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 니즈에 맞춰 CJ제일제당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인도네시아에서 식물성 기반 제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건강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경향을 반영해 해외에서도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 뚜레쥬르는 올 6월 식물성 식빵 2종을 출시했다. '잡곡 식빵'과 '올리브바질 식빵'은 출시 이래 월평균 1만2000개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잡곡 식빵'은 견과류 함량을 높여 쫀득함을 살렸으며 '올리브바질 식빵'은 향긋한 바질과 올리브가 조화를 이룬다. 식물성 재료만으로도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을 구현했다. 식물성 식빵 2종은 출시 3개월 만에 식빵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의 10%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제품 대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뚜레쥬르 식빵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유지한 결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뚜레쥬르는 베지테리언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식물성 식빵 2종에 다른 재료를 추가한 응용 제품 3종도 선보였다. △너티 크림 스틱 브레드 △올리브 토마토 브레드 △피자빵은 월평균 판매량이 1만 2000개를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뚜레쥬르는 식물성 제품 인기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먼저 선보인 제품들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추후에도 관련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뚜레쥬르도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잡채고로케'는 잡채를 고로케 속에 넣어 현지인 취향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다. 무슬림 국가 특성을 반영해 돼지고기 대신 대두 단백질을 사용했다. 또한 ‘크리스피 치킨 버거’는 부드러운 번(버거용 빵)에 대두 단백질 기반 치킨 대체육과 치즈, 양파 등을 넣은 버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식물성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맛과 건강, 환경을 모두 생각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지속 가능한 F&B(식·음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홍수, 폭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식단인 채식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기후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변화와 동물성 식품과의 연관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우려를 높인다. 동물의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 ‘비건FTA’는 메릴랜드 대학과 워싱턴포스트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미국인 중 소수만이 자신의 행동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어떤 행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미국에 거주하는 1404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활동..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가을이 제철인 과일 포도는 항산화 성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일정량 포도를 섭취하는 것은 망막 기능을 보호하고 향상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 학술지 ‘식품 및 기능(Food&Function)’ 저널에 게재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식품공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포도를 섭취하는 것은 황반 색소 축적 및 눈 건강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산화스트레스가 시각장애의 주요 위험 요소이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이요법을 섭취하면 시각 장애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 포도가 노년층의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팀은 60~85세 사이의 실험자 34명..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세계 최초로 덴마크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의 식물성 식품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국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식물 기반 식품을 지지하는 NGO 단체 굿 푸드 인스티튜트 유럽(GFI Europe)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덴마크 농림축산식품부가 국가 정부 최초로 식물성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 목표를 자세히 설명하는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행동 계획의 공식화는 서면 제출과 그룹 회의 참여를 포함해 약 30명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작성됐다. 계획에서 식물성 식품의 정의는 식물에서 추출된 모든 식품을 포괄하며 식용 균류, 조류 및 유익한 미생물을 포함된다. 덴마크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식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1년에 발표된 기후 농업 계획의 일부로, 조치에는 더 많은 식물성 식사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공공 및 개인 주방의 요리사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식물성 식단에 더 중점을 두고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식물성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아울러 계획에는 대사관을 통해 덴마크산 식물성 식품의 수출을 늘리려는 계획도 포함돼 있으며 식물성 식품 연구 개발 자금을 늘리는 것 또한 포함된다. 야콥 옌센(Mr. Jacob Jensen)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를 대신해 이 실행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은 엄청난 자부심이다. 보다 식물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식 식단 지침에 부합하며 기후 발자국을 줄이는 데 중추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옌센 장관은 덴마크의 식품 수출을 강화하고 이 분야의 선두 국가로 확립하는 데 있어 식물성 식품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발표된 기후 농업 계획에서는 약 10억 크로네(한화 약 1236억 4000만원)가 모금됐으며 그 중 대부분은 새로운 식물성 식품 기금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금은 다양한 유기농 작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물성 식품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스타트업, 대학 및 기타 조직으로부터 101개의 지원서가 도착했으며 할당된 예산의 3배가 넘는 5800만 크로네(한화 약 71억 7112만원)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러한 현상이 유럽 연구자들과 기업들 사이에서 식물성 식품 분야의 잠재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봤다. 룬 크리스퍼 드랙스달(Rune-Christoffer Dragsdahl) 덴마크 채식주의 협회 사무총장은 “덴마크는 식물성 식품에 대한 실행 계획을 개발한 최초의 국가다. 따라서 이 계획 자체는 국제적으로 획기적인 것이다”라면서 “연구, 제품 개발, 덴마크 제품 수출부터 주방 전문가 교육까지 다양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식물 기반 부문의 다른 많은 전담 인력은 임무를 성공시키기로 결심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추가 투자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시아 스미스(Acacia Smith) 굿 푸드 인스티튜트 유럽 수석 정책 관리자는 영국과 유럽이 덴마크의 움직임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미스는 “덴마크는 시민과 경제가 보다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실행 계획을 발표한 최초의 국가가 돼 중요한 선례를 세웠다”라면서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성 식품 시장이며 이 성장하는 산업을 활용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미래에 대비한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유럽 대륙의 다른 국가 정부도 덴마크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기물을 새롭게 새활용해 작품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 CJ CGV는 김하늘 디자이너와 협업해 극장 공간에 폐스크린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구 및 오브제를 선보이는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폐스크린이라는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필(必)환경’ 경영을 실천하고자 추진됐다. 기존에는 폐스크린을 새활용한 제품으로 가방, 파우치 등 잡화류를 주로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조명, 테이블, 스툴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새활용 범위를 확대해 극장 공간에 지속가능한 예술 및 디자인적 관점을 접목시켰다. 김하늘 디자이너는 코로나 시대에 버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본, 노르웨이와 함께 세계 3대 포경 국가로 불리는 아이슬란드가 고래 사냥을 재개한 가운데 아이슬란드의 국민가수 비요크(Bjork)가 잔인한 방식으로 고래를 죽이는 포경 산업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비요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경 산업을 비판하는 그래픽 시리즈를 게재했다. 그래픽 삽화에는 이번 포경 시즌에 최대 209마리의 긴수염고래가 죽임을 당했으며 고래 고기의 일부는 일본으로 향해 자판기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아이슬란드 농림수산부는 8월 말까지 고래 사냥 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다. 아이슬란드의 고래 사냥은 고래가 죽기까지 2시간 가량이 걸리며 끔찍한 고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동물복지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에 일시적으로 고래 사냥을 금지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인식이 커짐에 따라 포경 산업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부는 9월 1일부터 포경 산업 재개를 알렸다. 정부는 고래 사냥에 현행보다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포경 산업을 끝내고자 하는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비요크는 그동안 아이슬란드 정부가 포경 산업을 중단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 지난 6월에도 포경 산업에 반대하는 국제 청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정부가 포경 산업 재개를 발표하자 비요크는 포경 산업의 잔인함을 폭로하는 삽화를 게시하며 고래와 하트 모양의 이모지를 덧붙였다. 동료들과 팬들은 댓글을 통해 그녀의 주장을 지지했다. 패션 디자이너 루시안 마티스(Lucian Matis)는 “정말 미안하고 수치스럽다. 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지 못하는 거야?”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팬들 역시 “아이슬란드와 일본 모두 부끄러운줄 알아야”라며 동조했다. 한편 비요크는 스페인 출신의 인기 팝가수 로살리아(Rosalía)와 협업을 통해 아이슬란드 양식 어업을 비판하는 노래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비요크의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곡은 아직 제목이 없는 상태로 정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노래는 ‘아이슬란드의 양식업 투쟁을 도와달라’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노래는 1분 길이의 아카펠라 트랙 위로 로살리아와 비요크의 ‘그게 옳은 일인가요?’라는 노래가 더해진다. 그녀는 “이 노래의 수익금은 아이슬란드의 양어업 반대 투쟁에 기부할 것”이라면서 “피요르드 세이디스피요르뒤르 지역에 새로운 양식장 반대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슬란드는 유럽에서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가장 큰 곳으로 물고기는 호수, 강을 자유롭게 헤엄쳐야 한다. 양식업은 이미 야생 동물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양식 물고기들의 영양 상태 역시 최악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는 야생 동물을 보호하고자 감히 사업자들에게 양식장을 철회하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슬란드의 법률 시스템에 엄격한 규정을 제정하고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식은 개인의 건강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손꼽히지만 대중에게 여전히 여성들만의 식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근육질 몸을 대표하는 남성성과 채식주의 사이에 이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 이러한 인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Dailymail) 등 외신은 연구저널 프론티어스 인 커뮤니케이션( Frontiers in Communication)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채식이 남성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인식이 남성들로 하여금 채식 시도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품에 사용하는 용어를 남성적인 단어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성별에 대한 인식과 채식주의에 대해 진행된 과거 연구에 따르면 자신을 남성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은 육류 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딸기는 가장 대중적인 과일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겨울이 제철로 다양한 베이커리, 디저트로 활용되기도 한다.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딸기는 비타민C, 엽산, 칼륨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항산화제가 함유돼 영양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이러한 딸기가 심장 건강과 뇌기능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an Diego State University)가 수행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매일 딸기를 섭취하는 것은 인지 기능과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66~78세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35명을 대상으로 약 8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자들은 매일 딸기 2인분에 해당하는, 26g의 동결 건조 딸기 분말을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대조 분말을 섭취했다. 8주가 지난 뒤 딸기 분말 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난 25년 동안 남극의 빙붕 40% 가량이 급속도로 사라졌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어드밴시스(Scientific Advances)에 게재된 영국 리즈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해 지난 25년 동안 남극의 빙붕이 급속도로 녹고 있으며 현재 약 40% 가량이 사라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빙붕은 남극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빙하와 이어진 채 바다에 떠 있는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 덩어리로 바다로 흘러가는 빙하의 흐름을 늦춰 해당 지역의 빙하를 보호하고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빙붕의 변화를 관찰하고자 연구진은 우주에서 촬영한 10만 개가 넘는 이미지를 조사해 1997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얼음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남극 대륙의 16..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0월 13일부터 3일 동안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 비건 시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에 3일 동안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번 비건페스타에서는 120개사 170부스, 500여 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국내 비건 시장의 성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 CJ제일제당, 농심태경, 롯데웰푸드 등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 대체육 스타트업이 다양하게 참여해 먹거리를 책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제품 특별관(The Next Vegan)을 통해 올해 4월 이후에 출시한 27개 사의 루키 브랜드가 소개되고 이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에 투표하고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들이 마련되며 눈길을 끌었다. 제주지역의 ‘올바른농부장’과 ‘러쉬코리아’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시민들이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지난 15일 '개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시민'들은 집회를 열고 하루 빨리 개식용 금지를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식용 금지에 대한 기대는 지난 8월 국회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하고 개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국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에서도 개식용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와 협의를 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식용이 종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에 어날 단체는 집회에서 "우리 '개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시민'은 국회의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모임'과 결의안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양재 aT센터에서 제 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비건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오는 13일(금)~15일(일)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식·음료, 뷰티·코스메틱, 생활용품, 업사이클링 제품, 비건 디저트·베이커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중년이 되면 활동량, 식습관을 비롯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중을 감량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이에 흔히 살이 찐다고 알려진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 관리를 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통곡물과 과일과 같은 고품질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하다는 연구가 밝혀졌다. 최근 영국의학저널 The BMJ에 게재된 미국 하버드 T.H 공중 보건 대학(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코호트연구는 고품질 탄수화물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여성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간호사 건강 조사(Nurses' Health Study)'와 '간호사 건강 조사 II(Nurses' Health Study II)'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의료인 추적조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등록된 65세 이하의 남성과 여성 13만 643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초기에 참가자들은 당뇨병, 암,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위장 문제 및 만성 신장 질환을 포함한 질병이 없었으며 연구가 시작되고 2~4년 마다 개인 특성, 병력, 생활 방식 및 기타 건강 관련 요인에 대한 설문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4년마다 평균 3.3파운드(약 1.5kg)의 체중 증가를 경험했으며, 24년의 총 관찰 기간 동안 평균 19.4파운드(약 8.7kg)의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 연구진이 이들이 섭취하는 음식과 체중 증가 여부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정제된 곡물, 전분질 채소, 설탕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 증가와 중년기의 체중 증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와 반대로 탄수화물이지만 통곡물, 과일을 많이 섭취했거나 비전분질 채소와 같은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한 경우 체중 증가는 더욱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음식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혈당 지수와 혈당 부하의 증가는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예컨대 전분이나 설탕 첨가량을 매일 100g 늘리면 4년 동안 각각 3.3파운드(약 1.5kg)와 2파운드(약 0.9kg) 체중이 증가했으며 반대로 매일 섬유질 섭취량 이 10g 증가하면 1.8파운드(약 0.8k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곡물로부터 탄수화물을 섭취할 시 하루 100g 증가 당 체중이 0.9파운드(약 0.4kg) 감소했으며 과일을 섭취했을 시에는 하루 100g 당 3.5파운드 (약 1.58kg) 감소했다. 이 밖에도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와 같은 비전분질 채소를 섭취했을 경우 하루 100g 증가 당 6.6파운드(2.99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정제된 곡물 섭취, 완두콩, 옥수수, 감자와 같은 전분질 채소 등을 통한 탄수화물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연관성은 과도한 체중을 가진 참가자, 특히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탄수화물 섭취량 및 체중 결과에 대한 자체 보고 추정치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표본 크기, 반복적인 식이 평가 및 연장된 추적 기간을 고려할 때, 장기 체중 관리를 위한 탄수화물 품질 및 공급원의 잠재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통곡물, 과일, 비전분질 채소를 선호하고 설탕이 첨가된 음료, 정제된 곡물 및 전분질 채소를 제한하는 것이 중년의 체중 조절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