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주연테크가 해당 쇼핑몰 기존 주문 분량을 전량 출고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연테크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데스크톱PC와 모니터 등을 판매했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31일 비건뉴스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손해를 봐도 고객은 잘못이 없다”면서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한 후 티몬, 위메프 정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티몬·위메프의 신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식 쇼핑몰(주연샵)이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기타 오픈마켓을 통해 주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소부터 하고 알아서 환불받으세요 하는 회사들이랑 비교 자체를 하면 안 될 듯”, “주연테크는 근본 있지 리오나인 화이팅”, “컴퓨터 바꿀 때는 착한기업 주연테크로 갈아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연테크는 지난해 7월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연테크는 향후 환경오염 예방, 에너지·자원 효율화,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를 통한 '녹색 경영', 양질의 근무 환경, 안전한 일터, 사회공헌활동 지속을 통한 '사회적 책임 경영',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윤리 경영을 통한 '투명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약 9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기도 하다. 이에 평소에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 및 육류 위주의 서양식 식단이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 과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최근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 리뷰(Nature Reviews Microbiology)’에 발표한 연구는 176건의 과거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결과 식단과 대장암 사이에 상당한 상관 관계가 확인됐으며 연구진은 서구식 식단을 대장암 발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50세 미만의 젊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물성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란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단 8주 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 눈길을 끈다. 29일(현지시간) 의학 저널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연구에서 식물성 식단을 8주 동안 섭취한 경우 생물학적 연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를 활용해 식물성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DNA 메틸화는 DNA 염기서열은 그대로지만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하는 것을 뜻하는데 주로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21쌍의 성인 일란성 쌍둥이를..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동물성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비건 대체 식품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산화탄소와 물만으로 버터를 만든 미국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은 젖소가 만든 것이 아닌 이산화탄소로 만든 버터를 소개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이버(Savor)가 동물의 필요성을 없애면서도 유제품이 없는 대체 식품의 맛을 똑같이 좋게 만드는 과정을 개발했다고 전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시자인 빌 게이츠가 비건 버터 맛에 반해 세이버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이버는 이산화탄소로부터 버터와 같은 지방을 만드는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열화학적 공정을 활용해 지방 분자를 형성하고 이산화탄소, 수소 및 산소 사슬을 생성함으로써 아이스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아동은 성인에 비해 건강 영향에 특히 취약하다. 폭염과 폭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아동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산하 그랜덤 기후변화연구소가 국제저널인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한 논문 ‘기후, 날씨 및 아동 건강: 건강 공동 혜택 정량화(Climate, weather, and child health: quantifying health co-benefits)’에 따르면 고해상도 기후 데이터와 100개국 이상의 광범위한 건강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결과 총 130개국의 국가의 어린이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광범위한 다국적 아동 건강 데이터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기자동차 산업과 대체 단백질 산업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비영리기구 굿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GFI)와 신서시스 캐피탈(Synthesis Capital)과 협업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EV(전기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기반해 대체 단백질 기업이 따라야 할 주요 내용을 전했다. 보고서는 대체 단백질이 글로벌 단백질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면 대체 육류 및 유제품을 통해 연간 5기가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체 단백질이 EV보다 더 많은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실제 동물 농업이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다.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이 필요시 되고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노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에 따르면 노년 우울증은 노년기에 있어 가장 흔한 정신 증상 중의 하나로 사별, 은퇴, 경제적 곤란 등의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각종 신체질환에 이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울 증상이 많이 동반하게 된다. 우울증은 의지력 감소, 인지 처리 능력 저하, 식욕 부진, 피로 증가,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통해 나타나며, 노령자의 경우 이러한 증상은 종종 신경 퇴행성 질환과 함께 악화되게 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은 노년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해 약물치료 대신 식습관 전환을 권장했고 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일회용 플라스틱은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지구 환경에 큰 문제로 떠올랐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수백 년이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또 다른 환경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 정부는 플라스틱 단계적 폐지 전략 문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바이든 행정부는 2027년까지 식품 서비스 운영, 행사 및 포장재용으로 구매하는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재 구매자이며, 이번 조치는 유비쿼터스 플라스틱 제품의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발표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플라스틱 국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집에서 생활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에게는 누구나 이름이 있다. 만약 농장 동물들에게도 이름이 있다면 어떨까? 최근 폴란드 SWPS 대학 심리학부는 학술지 식욕(Appetite) 저널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발표하고 농장 동물에 이름을 붙였더니 동물을 먹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들 연구진은 영국의 유명 유아용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를 보고 돼지를 먹을 수 없다고 여기는 아동들처럼 동물에게 뚜렷한 정체성을 부여하면 실제로 아이들이 동물을 인간과 더 비슷하다고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고기의 기원을 이해하기 전부터 동물과 감정적으로 독특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 한 조사에 따르면 4~7세의 미국 어린이 중 상당수가 돼지(73.3%)와 닭(65.9%)을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7월 25일은 중복이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불리는 ‘삼복’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시풍속 중 하나로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며 복날에는 몸보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이에 채식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삼계탕, 장어, 한우 등 육류 위주의 보양식 대신에 채식으로 건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2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채식연합, 한국 비건(VEGAN) 연대, 비건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등 채식단체는 '채식으로 건강을 지켜주세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많은 사람들이 육류 보양식을 찾지만 실제로 육류는 인간의 몸을 해친다면서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 등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라면서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통해 치료와 회복에 힘써야 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일반적으로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물성 오일이 버터보다 몸에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버터와 식물성 오일이 실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최근 발표된 코호트 연구는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다.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Sweden's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독일 인간 영양학 연구소(German Institute of Human Nutrition) 등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연구를 발표하고 식물성 오일과 버터가 혈액 내 지방 수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선택과 무관하게 심혈관 질환과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변화시키는 방식을 직접적으로 연관시켰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술이 발달하면서 지속가능한 섬유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한 스포츠 브랜드가 단 3분만에 스프레이로 만든 운동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디진 등 외신은 스위스 스포츠 웨어 브랜드 온(On)이 라이트 스프레이(LightSpray)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러닝화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 (Cloudboom Strike LS)를 만들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케나 대표로 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는 헬렌 오비리(Hellen Obiri) 선수가 착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On)의 라이트 스프레이 기술은 기존의 신발 제작에 비해 적은 시간이 드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다. 운동화 1개는 단 3분 안에 생산할 수 있으며, 윗부분은 폼 고무와 탄소 섬유 밑창에 분사된다. 실을 직조해 만드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난해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큰 폭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제94조(실태조사 및 정보의 공개)에 따라 실시한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 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동물 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보호 및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를 매년 조사·발표하고 있다. 2023년 개·고양이 신규등록은 지난해(30만 3천 마리)보다 10.4% 감소한 27만 1천 마리이나, 누적 등록 개체수는 지난해(305만 4천 마리)보다 7.6% 증가한 328만 6천 마리가 됐다. 의무 등록 대상인 개는 과거에 목걸이형 등 탈착이 쉬운 외장형이 선호됐으나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꾸준히 증가해 외장형과 내장형의 격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품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 물, 자본이 들어 이를 줄이거나 활용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식품폐기물의 30~40%가 매립되는데 이를 활용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농업 및 생명과학 대학(Virginia Tech’s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은 음식물 쓰레기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새활용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공대 생물 시스템 공학과 부교수이자 응용 수자원 연구 및 혁신 센터 소장인 지우 드류 왕 (Zhiwu Drew Wang)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비용 효율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면 육지와 바다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및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된 경제적..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이 유럽에서 최초로 실험실에서 재배한 배양육을 동물의 사료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한 국가가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BBC,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영국이 배양육 제조 회사 미틀리(Meatly)가 만든 배양 닭고기를 반려동물의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번 승인을 통해 오는 8월 배양육 샘플을 판매할 예정이지만 산업용 규모로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향후 3년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미틀리는 자사 제품 테스트에서 배양 닭고기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없고, 세포를 성장시키는 데 사용된 영양소가 안전하며, 최종 육류 제품이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유전자 변형 생물체, 항생제, 유해 세균, 중금속 및 기타 불순물이 없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웬 엔서(Owen Ensor)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