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붉은 고기나 가공육의 일부를 콩류와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 역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핀란드 성인 4만2천868명을 대상으로 평균 12.7년간 진행된 장기 추적 연구다. 연구팀은 주당 붉은 고기 100g 또는 가공육 50g을 식물성 식품으로 부분적으로 대체했을 때의 심혈관 질환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15% 감소했다. 다만 콩류, 과일, 통곡물 등 다른 식물성 식품의 개별 섭취로는 유의미한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가공육을 채소나 식물성 식품 혼합으로 대체할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작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붉은 고기를 콩류로 대체했을 때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현상에 대해 핀란드 여성의 콩류 소비량이 워낙 적기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적 관찰 기간을 단축해 최근의 식습관 변화를 반영한 분석에서는, 남성은 가공육을 콩류 또는 채소로, 여성은 붉은 고기를 과일이나 식물성 식품 혼합으로 대체할 경우 모두 심혈관 질환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핀란드 내 식물성 식품 섭취 증가 추세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국제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개인 차원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아 보이더라도 인구 전체로 보면 공중 보건상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작은 변화만으로도 심장 건강과 같은 만성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식물성 식단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자기 보고 방식의 식단 평가로 인한 오류 가능성과 시간이 지남에 따른 식습관 변화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연구의 한계로 지적하며, 후속 연구에서 이러한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바다에서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면 지구의 탄소 흡수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NORCE 연구소와 비에르크네스 기후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노르웨이 지구시스템 모델(NorESM)을 이용해 해양 생명체가 없을 때 지구 기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바다는 현재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25%를 흡수하는 중요한 탄소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바다 표면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후 죽어서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탄소를 격리하는 '생물학적 탄소 펌프' 과정이 중요하다. 연구팀이 바다 생명체가 존재하는 경..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친환경 공정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의류를 판매한 국내 주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무신사, 신성통상, 이랜드월드, 아이티엑스코리아 등 4개 업체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각각 ‘무신사스탠다드’, ‘탑텐’, ‘미쏘’, ‘스파오’, ‘자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23년 8월 개정된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바탕으로,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조해 패션 업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비건 레더 등 인조가죽 제품에서 ‘친환경’ 표현이 과장돼 사용되는 이른바 ‘그린워싱’ 실태를 겨냥했다. 심사지침에 따르면 친환경 상품은 유사 제품 대비 환경적 효능이 향상돼야 하며, 일부 공정만 친환경적일 경우 전체 제품을 친환경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특히 일부 성분만 인증을 받거나 일부 유해물질만 제거된 상태에서 ‘친환경’이라는 포괄적 표현을 쓰는 것은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 그러나 해당 4개 업체는 중국 등 해외에서 제작된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별도의 친환경 공정을 거치지 않은 채 상품에 ‘에코레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가치소비’ 등의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신사는 상품명 아래 ‘에코레더’ 해시태그를, 신성통상은 상품 설명란에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가치소비’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이랜드월드와 아이티엑스코리아도 ‘에코 퍼’, ‘에코 레더’ 등 표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이라는 인상을 줬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표시·광고법상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업체들이 위법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시정에 나선 점을 고려해 경고 조치에 그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패션 업계의 친환경 표시·광고에 대한 첫 제재 사례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그린워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와 소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14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단체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성명서 낭독과 퍼포먼스, 서한 전달을 통해 정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각 정당과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와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만 지난 5월 7일 답변서를 보내왔으며, 국민의힘 등 다른 정당들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3~4가구당 1가구꼴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동물학대 신고는 37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또한 농장동물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매년 수억 마리가 산 채로 매장되는 살처분을 당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농장동물의 95% 이상이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사육되고 있으며, 암탉 배터리 케이지와 어미 돼지 임신틀 같은 잔인한 감금 방식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동물 복지를 외면한 채 이윤만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매년 500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으며, 이 중 약 3분의 1은 마취나 진통 없이 진행되는 '고통 E등급' 실험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폐지를 선언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동물실험을 감축할 구체적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육류 소비가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식습관의 전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4.5%를 차지한다고 발표하며 비건(VEGAN) 채식 문화 확대를 권장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후보자들이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마련할 것을 이번 기자회견에서 강조할 예정이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환경 및 동물보호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업적 어업이 바다 생태계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어업이라는 개념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바다를 구하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의 확산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전 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하며 매년 2조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이 희생되고 있고, 그 중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으로 무참히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인망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파괴되고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위험한 것은 버려진 어망과 그물"이라며 "바다를 진정으로 보호하려면 어업 활동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다 식물과 플랑크톤이 지구 산소의 85%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들의 파괴는 기후 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해양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오늘부터라도 각자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 바다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바다 파괴 중단하고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GO VEGAN! BE VEGAN!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로 상업적 어업은 대형 어류의 90%를 싹쓸이하며, 바다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어선들의 낚시줄은 지구를 500번 감고도 남는다. 매년 어선들은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 물살이들을 잡고 있는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리고 그물에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By-Patch, 바이패치)으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동물들은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죽고 있다. 바다 쓰레기로 죽는 바다 거북은 연간 1천 마리인 반면, 부수 어획으로 죽는 바다거북은 '미국에서만' 연간 25만 마리이다. 그리고 '상어 지느러미'(Shark's Fin, 샥스핀) 요리 때문에, 연간 1억 마리의 상어들이 죽고 있는데, 상어들은 지느러미가 잘린 채, 산채로 바다에 버려져 죽는다. 상어들은 과다 출혈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오늘날 '저인망'(底引網, trawl, 트롤) 어선은 바다 생태계를 철저하게 파괴한다. '저인망 어선'은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마구잡이로 긁는 방식으로, '저인망' 어선은 크고 작은 물살이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인다. 한편,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이지만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46%에 이른다. 바다에 버려지는 그물과 어망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더 바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물과 어망은 바다 동물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은 뉴스에 자주 보도되지만, 상업적 어업으로 바다 동물들이 죽는 것은 결코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다. 많은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생선 섭취를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많은 환경단체들이 수산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85%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바다 식물과 바다 숲은 지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나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약 93%가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대의 배출가스 양과 맞먹는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매분 축구장 27개 크기이지만,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사라지는 바다 숲은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이다. 오늘날 바다 동물의 약 50%는 양식 어업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공장식 축산과 매우 흡사하다. 자연 상태에서 바다 동물들은 수십km의 생활공간을 헤엄쳐 다니는데, 양식장의 동물들은 자연 상태의 공간보다 수백배, 수천배 작은 공간에 갇혀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희생된다. 자연상태에서의 양식 연어의 살점은 회색이지만, 식당에서 팔리는 양식 연어의 살점은 인공 색소가 첨가된 붉은 색이다. 상업적 어업에 주어지는 각 국가의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상업적 어업을 위해 47개국에서 강제 노예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24,000명의 어업 노동자들이 바다에서 죽고 있으며, 그들의 죽음의 진실도 바다에 함께 영구히 버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어업을 선전한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어업은 달콤한 환상일 뿐,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바다를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바다는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바다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이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비건 단체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단체들이 참여한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대표적인 채식 운동 단체로 동물권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채식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왔으며, 비건플래닛은 비건 문화 확산과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비건연대는 비건 실천과 윤리적 소비를 강조하며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비건월드코리아는 비건 산업 육성과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일상 속 채식 실천과 시민 교육 활동을 통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상업적 어업이 대형 어류의 90%를 남획하고 있으며, 어업 활동 중 버려지는 쓰레기가 전체 바다 쓰레기의 46%를 차지해 바다 생태계를 심각히 파괴하고 있다"며 "이러한 파괴적 어업 행위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통해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이 어획되고 있으며, 이 중 40%는 부수 어획(bycatch)으로 불필요하게 희생된다"며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가 죽고, 미국에서만 매년 2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희생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연간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 요리를 위해 산 채로 지느러미가 잘린 뒤 바다에 버려져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다"면서 "저인망(trawl)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천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어업은 허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바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비건 채식을 통한 환경 보호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다음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공약을 강력히 촉구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최근 동물보호단체가 전달한 동물복지정책 질의서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동물보호연합,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등 동물권 단체들과 배우 이용녀 등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를 얻기 위한 생색내기식 정책이 아니라, 반려동물뿐 아니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모든 동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정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특히 △반려동물 학대 방지 △가축 전염병 예방과 살처분 근본대책 마련 △농장동물 학대 방지 시스템 구축 △동물실험 감축 로드맵 △비건 문화 활성화 등 구체적이고 강력한 정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동물복지 정책 질의서에서 다수의 항목에 대해 적극 추진 입장을 밝혔다. 특히,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설치 및 복지 기준 강화 △동물학대 처벌 강화 △배터리 케이지, 임신 스톨 등 밀집형 축산시설의 단계적 폐지 △비건 채식 문화 활성화와 공공급식 비건 옵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로드맵 제시와 유기동물 보호시설 개선 및 확대, 야생동물 보호관리 강화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개시장 종식에 따른 농민 보호 대책과 동물복지 축산 인증제 지원 방안 등 일부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 답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단순한 공약 발표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이행 여부를 면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공약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경우, 국내 동물복지 환경 개선과 국제적 수준의 동물권 보호 정책 마련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푸르름이 가득한 5월에는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비건 식재료가 풍성하게 등장한다. 본격적인 봄과 여름의 길목에서 특히 맛과 영양이 뛰어난 5월 제철 비건 식품을 소개한다. ◇ 아스파라거스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긋한 맛으로 봄철 비건 식탁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엽산, 비타민 K,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노화 방지에 좋다. 가볍게 구워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오븐에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 두릅 '산채의 왕'이라 불리는 두릅은 단백질과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봄철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좋아 비건 식단에서도 인기가 높다.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간장 양념에 살짝 무쳐 먹으면 별미다. ◇ 완두콩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완두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채식인들의 단백질 섭취에도 유용하다. 밥에 넣어 지은 완두콩밥이나 수프, 스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 취나물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 봄나물이다. 베타카로틴과 칼슘이 풍부해 항산화와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살짝 데쳐 양념에 무쳐 먹거나, 비건 비빔밥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 토마토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리코펜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신선한 상태로 샐러드에 넣거나 구워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더욱 잘된다. 비건뉴스 독자들은 이 계절의 신선한 비건 식재료를 활용해 맛있고 건강한 5월을 즐겨보자.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 생명 존중과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국내 주요 비건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동물 보호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물을 먹지 말고 사랑해주세요",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 친구다", "인간도 동물입니다" 등의 메시지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부처님의 '자비'(慈悲) 사상은 인간을 넘어 모든 생명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를 강조한다"며, "비건 채식은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이며, 동물의 고통과 살생을 근본적으로 멈추는 길"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불교 경전인 '능가경'(楞伽經)과 '능엄경'(楞嚴經), '열반경'(涅槃經) 등을 소개하며, 육식이 자비심과 생명 존중을 파괴하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또한, "육식은 결국 살생과 폭력의 악순환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과 자비를 실천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 비건 채식은 인간, 동물, 지구 환경을 살리는 방법이라는 주장은 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욕심을 채우는 삶이 아닌, 모든 생명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삶이 진정으로 풍요롭고 위대한 삶임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한편 부처님 오신 날을 계기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존중과 비건 채식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