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는 그 이름처럼 환자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는 병이다. 핼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대사질환이며 주로 관절 주위에 발생해 관절염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보통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통풍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는 통풍 위험에 대한 식물성 식단의 잠재적인 이점에 대해 탐구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인 지중해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범지구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행사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탄소라벨링을 도입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가운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모든 메뉴 보드와 챔피언스 페스티벌 장소에 있는 모든 푸드 트럭에는 탄소라벨링이 도입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지난해 9월 챔피언스 이노베이트(Champions Innovate)를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탄소라벨링 도입 역시 유럽축구연맹의 ESG 전략의 일부로 영국 스타트업 ‘마이 에미션스(My Emissions)’의 플랫폼을 가져왔다. 마이 에미션스는 식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대한민국 전체 보호지역 중 7만 4,947ha(헥타르)가 경제림 육성단지와 중첩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1.2배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보호지역은 세계 보호지역 데이터베이스(WDPA)에 기록된 국내 보호지역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박종원 부경대 법학과 교수와 함께 보고서 『보호받지 못한 보호지역』을 발간해 벌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국내 보호지역의 실태를 밝혔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대한민국 산림청의 경제림 육성단지 지도를 분석해, 총 7만 4,947ha의 보호지역과 경제림 육성단지가 중첩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제림 육성단지는 고품질 목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산림청이 목재 생산을 위해 나무를 심고 기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석류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물질이 알츠하이머 병을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된 코펜하겐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석류, 딸기, 호두 등에 포함된 천연 화학물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의 기억력과 치료 측면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건망증, 단어 찾기의 어려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을 특징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이 의료 분야에서 난제가 돼왔고 그동안의 치료법이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보다 주로 증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치료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서 여름철 폭염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극심했던 지난해 폭염이 실제로 평균 1달 가까이 더 지속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적십자 적신월 기후 센터(Red Cross Red Crescent Climate Center), 세계 기상 기여(World Weather Attribution),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 등 기후변화연구 그룹들이 공동으로 발행한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평균 26일의 폭염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없었다면 인류가 경험하지 못할 무더위가 약 한 달 간 더해졌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폭염에 대해 온도를 특정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기온의 상위 10% 내에 속하는 정도로 정의하고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준선을 설정한 다음 이를 지난해부터 2024년 5월 15일까지 12개월 동안 기록된 기온과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세계는 극심한 폭염 일수의 상당한 증가를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관찰돼 인구의 80%에 영향을 미쳤다. 90개 국가에서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걸쳐 76개의 극심한 폭염이 기록됐으며 지난 1년 동안 최소 31일 동안 폭염을 견뎌낸 인구는 약 63억 명에 달했다.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난 폭염이었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더욱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수리남은 기후변화로 인해 182일이라는 긴 폭염을 견뎠지만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24일에 그쳤을 것으로 예측됐다. 에콰도르는 180일 동안의 극심한 더위를 겪었는데 지구 온난화가 없었다면 이는 단 10일 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엘살바도르와 파나마도 예상되는 15일과 12일 대신에 폭염 일수가 각각 163일과 149일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홍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와 마찬가지로 폭염의 영향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이건 샤파게인(Jagan Chapagain) 국제적십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사무총장은 “홍수와 허리케인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지만 폭염의 영향도 똑같이 치명적이다”라면서 “폭염은 매년 수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조용한 살인자로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높으며 잠재적으로 수십만 또는 수백만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폭염이 기존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고, 열사병, 탈수증을 일으키고, 특히 노인이나 기존 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같은 취약한 인구 집단에서 심각한 건강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시각적으로 극적인 기상 현상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극심한 더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 많은 녹지 공간 조성, 도시 계획 개선,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한 냉방 인프라 투자 등 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디챠 바하다(Aditya Bahadur) 적십자 적신월 기후 센터 소장은 “점점 커지는 위기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기후 회복력이 있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취약한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달 강원대학교가 춘천캠퍼스에 통합동물실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착공식을 가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는 잔인한 동물실험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를 짓는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 목소리(VoA) 등 동물보호단체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 건립을 규탄했다. 단체에 따르면 강원대학교는 약 160억 원을 들여 통합동물실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고 2만 마리가 넘는 실험동물을 사육하는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동물실험을 폐지하고 있기에 동물실험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전 세계의 기조에 어긋난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단체는 동물 실험의 결과가 인간에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생으로 먹거나, 주스, 소스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이 가능한 과일인 오렌지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와 B6가 풍부한 만큼 감기 예방, 피부 재생 능력 등을 돕는데 최근 오렌지를 먹을 때 버려지는 오렌지 껍질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연구원들이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 껍질 추출물은 심혈관 질환을 알리는 장내 유기 화합물의 존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소화 중에 장내 세균은 감귤류의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사 산물 트리메틸아민 N-산화물(TMAO)을 줄일 수 있는 것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채식·친환경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제9회 베지노믹스페어 서울 비건&그린페스타’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비건페스타에 참여한 다양한 업체와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채식 식품 브랜드 ‘비건바이트(Vegan Bite)’를 만든 이지식품의 대표 이지현이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채식 식품 직접 제조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직접 제조 제품은 비건 딸기맛 요거트, 비건 크림치즈가 있고, 유통 제품은 비건 젤리와 유기농 귀리음료가 있습니다. Q.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극심한 아토피를 가지고 있어서 매일 피..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무분별한 식품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0년 동안 5억 12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Fact.MR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이 2022~2032년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4%로 성장해 5억 1200만 달러(한화 약 6964억 2240만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식품의 상당 부분이 낭비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버려질 재료를 업사이클링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3억 톤의 식품이 낭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의 남부 일부 도시, 라틴아메리카의 전통적인 오락으로 여겨졌던 투우가 콜롬비아에서 없어지게 됐다. 콜롬비아가 투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의회는 투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금지 조치를 통해 오는 2027년부터 콜롬비아 전역에서 투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투우는 식민지 시대에 스페인에 의해 콜롬비아에 소개됐으며 보고타, 메데인, 마니살레스와 같은 도시의 대형 투우장으로 수천 명의 관중을 끌어들이면서 매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투우사가 흥분한 소와 싸워 이길 때까지 경기가 진행되며 소의 목과 등에 칼을 꽂아 서서히 죽게 만드는 게임 방식으로 인해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콜롬비아의 이번 투..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30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새로운 임상실험에서 자연식품과 식물성 식단만을 섭취한 유방암 여성들이 체중 감량,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피로 감소 등 건강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4기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연구에서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장단기적으로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유방암 연구 및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및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등 저널에 공개된 이번 연구는 안정적인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고 한 그룹은 표준 치료를, 한 그룹은 연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 변화가 벌과 나비 등 수분매개체 활동에 영향을 미쳐 식량 생산 및 다양성 감소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생태학(Oecologia) 저널에 게재된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캠퍼스(UTA), 네바다 대학교, 버지니아 공과대학의 공동 연구는 수분매개체의 역할의 강조하며 꽃의 개화 시기의 변화와 기상 이변이 곤충 수분 매개체의 필수 식량 공급원 가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벌과 나비 등은 대표적인 수분매개체로 꽃에서 꽃으로 이동하며 꽃가루를 옮겨 수분이 이뤄지게 해 꽃의 재생산과 종자, 열매의 결실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곤충 수분 매개체의 중요한 식량 공급원의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그 현황을 조사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UTA의 연구팀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미래 식량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현 식품 시스템의 대안으로 식물성 대체 식품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식물성 식품이 건강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영양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뉴트리션 리뷰스(Nutrition Reviews)’에 게재된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육류 및 유제품을 대체하는 많은 식물성 대체 식품이 더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하며 동물성 식품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매우 높은 식량 안보를 갖춘 고소득 국가에서 새로운 식품 식물 기반 대안의 이점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7년 동안 발표된 90..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프랑스의 한 불임 클리닉에서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구에 사용된 정자 샘플의 55% 이상에서 높은 수준의 제초제 성분이 발견됐다. 이에 화학 물질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은 프랑스의 ‘폴 레오나르도 드빈치 불임센터(Pôle Santé Léonard de Vinci Centre de fertilité)’가 최근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흔한 제초제로 사용되고 있는 글리포세이트가 정자 샘플의 절반 이상에서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세계 출산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글리포세이트의 수준과 정액 혈장의 산화 스트레스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내 생식력과 생식 건강에 화학물질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히고자 했다. '라운드업' 등의 상표명으로 팔리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초제이지만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미국의 최고 공중 보건 옹호 단체들은 환경 보호국(EPA)에 해당 제품을 금지해달라고 청원했지만 글리포세이트가 독성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연구진은 샘플 정자에서 검출된 글리포세이트 수치가 혈액에서 검출된 수치보다 4배 높았다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차이는 글리포세이트 노출로 인한 잠재적인 생식 위험을 강조한다고 봤다. 정자의 활력 및 기능과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는 글리포세이트 수치와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특히 농업 노동자들은 가장 높은 글리포세이트 수치를 보여줬으며 연구에 참여한 농부들의 96%에서 어느 정도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글리포세이트 수치가 현저히 높은 반면, 유기농 농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글리포세이트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딘 바세르(Claudine Vasseur) 폴 레오나르도 드빈치 불임센터 연구원은 “산화 스트레스가 포유류 정자의 활력과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남성 생식력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된다. 우리는 산화 스트레스와 글리포세이트 수치 사이에 상당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종합해보면, 글리포세이트가 인간의 생식 건강과 자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수행될 때까지 인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