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주의자라도 감자튀김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T.H. 챈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약 40년간 미국 성인 20만 5천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주 3회 감자튀김을 먹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 높았다. 반면 구운 감자, 삶은 감자, 으깬 감자를 섭취한 경우에는 발병률 변화가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감자 자체보다 조리 방식이 위험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감자를 삶거나 구우면 전분 구조가 유지돼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튀기면 전분 입자가 파괴되고 지방이 더해져 혈당지수가 상승한다. 이는 인슐린 수요를 높이고 대사 부담을 가중시킨다. 하버드대 역학·영양학 교수 월터 윌렛은 “작은 식단 변화도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나 통곡물 빵을 곁들이는 것을 권장했다. 감자튀김은 종종 소금과 튀김옷이 더해지고, 반복 가열된 기름에 조리돼 췌장 세포에 해로운 화합물이 형성될 수 있다. 특히 외식 시 1인분이 2컵을 넘는 경우가 많아 섭취량도 문제로 지적됐다. 연구에 따르면 감자 요리 대신 주 3회 통곡물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최대 8%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윤리를 이유로 육류와 동물성 제품을 거부하는 전통적 비건 운동이 이제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과 학술 기반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은 ‘AI 비건(AI Vegan)’이라 불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했다. AI 비건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사용을 자발적으로 제한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 전자폐기물 증가 등 AI 기술이 초래하는 환경적 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다. AI 비건의 기본 인식은 “디지털 소비에도 탄소발자국이 있다”는 점이다.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 과정은 방대한 전력을 소모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최신 AI 모델을 한 번 학습하는 데 필요한 전력은 평균 가정 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데이터센터 냉각 과정에서도 상당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또한 서버와 반도체 제조에는 리튬·희토류 등 환경 부담이 큰 광물 채굴이 필수적이며, 장비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전자폐기물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이 운동은 ‘불편함’을 실천의 전제로 한다. AI 비건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학 캠퍼스 식당에서 주 1회 ‘고기 없는 날(Meat-Free Day, MFD)’을 도입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 감소, 당류 섭취 증가, 매출 하락 등 부작용도 확인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위스 로잔의 명문 공과대학인 EPFL(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18개월 동안 대형 대학 캠퍼스 내 12개 구내식당에서 주 1회 MFD를 시행하고, 총 40만 건이 넘는 식사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MFD가 환경, 영양,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분석 결과, MFD를 시행한 날의 식단은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52.9% 감소했다. 곡물과 채소 위주의 메뉴로 인해 식이섬유 섭취는 26.9% 늘었고, 콜레스테롤 섭취는 4.5% 줄었다. 이는 단 하루의 식단 변화만으로도 환경과 건강 지표가 동시에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는 27.6% 줄었고, 당류 섭취는 34.2% 늘었다. 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국제학술지 '국제 분자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된 최신 리뷰 논문이 7가지 글로벌 슈퍼푸드의 항산화·면역 조절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표고버섯, 인삼, 강황, 블랙시드(흑종자), 베리류, 모링가, 홀리바질(투시) 등 세계 각지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식물들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만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화 스트레스는 활성산소종(ROS)의 과도한 생성과 체내 항산화 방어체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이로 인해 세포와 조직이 손상되고 산화·환원 균형(redox balance)이 무너지면서 전신 염증과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에서 각 식물이 어떻게 산화·환원 균형을 회복하고, 세포 보호 경로인 Keap1/Nrf2를 활성화하는지, 그리고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Th1·Th2 균형을 조절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Th1 반응은 감염과 암세포를 억제하고, Th2 반응은 알레르기와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표고버섯(Lentinus edodes)에는 ‘렌티난’이라는 다당류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가 러쉬(LUSH) 30주년을 맞아 익스클루시브 보디 스프레이 5종을 선보이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익스클루시브 보디 스프레이는 출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러쉬 향을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보디 스프레이 형태로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창립과 함께 탄생한 시그니처 향부터 오늘날 글로벌 베스트셀러 향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브랜드 프래그런스의 30년 여정을 풀어냈다. 러쉬의 창립 해인 1995년, 퍼퓸으로 처음 선보인 ‘카마(KARMA)’는 스파이시하면서도 시트러스한 무드로 전 세계 팬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 시그니처 향이다. 퍼퓸, 샤워 젤, 보디 스크럽에 이어 보디 스프레이로 새롭게 출시된다. 또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수퍼 밀크(SUPER MILK)’ 컨디셔닝 헤어 프라이머의 향도 보디 스프레이로 재탄생했다. 크리미한 바닐라와 상큼한 레몬이 어우러진 향으로, 구어망드 계열 향의 인기를 반영해 프래그런스 제품군으로 확장됐다. 이외에도 우디한 흙내음이 매력적인 ‘블루 스카이스 앤드 플러피 화이트 클라우즈(BLUE SKIES AND FLUFF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에서 배양육과 대체 단백질 제품의 확산을 위해서는 소비자 인식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EU) 산하 식품혁신기구인 EIT 푸드 소비자 관측소(EIT Food Consumer Observatory)는 최근 두 건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계의 접근 방식에 대해 제언했다. 해당 보고서는 각각 '단백질의 재구상: 소비자의 배양육 인식(Reimagining Protein: Consumer Perceptions of Cultivated Meat)'과 '고기 이상의 의미: 유럽에서의 고기 및 지속가능한 대안에 대한 문화적 인식(More than Meat: Unpacking Cultural Perceptions of Meat and Sustainable Alternatives in Europe)'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고기를 자연스럽고 익숙한 식품으로 인식하는 반면, 배양육이나 식물성 대체육은 인공적이고 낯선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대체 단백질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고기 대신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으로 더위를 극복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고기 대신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으로 더위를 극복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고기 대신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으로 더위를 극복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고기 대신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으로 더위를 극복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비건연대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고기 대신 채식이 건강을 지킨다”, “비건 채식으로 더위를 극복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5일 화요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어쓰,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관련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여름 더위는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으로 이겨내자”는 주제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통해 비건 채식의 필요성과 건강·환경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되는 육류가 오히려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 등 주요 사망 원인의 약 80%가 육식과 연관돼 있다고 말하며, 비건 채식을 실천함으로써 이들 질병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서는 “고기와 가공육은 1군 또는 2군 발암물질로 분류될 정도로 건강에 유해하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표를 인용해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사스(SARS), 메르스(MERS), 에볼라 등 신종 감염병의 다수가 동물로부터 유래했음을 지적하며, 육식이 감염병의 근본 원인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논문이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식단에 대한 과학적 정의를 새롭게 제시했다. 플렉시테리언은 일반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간헐적으로 육류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식생활 방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명확한 학술적 정의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플렉시테리언 식단의 개념을 정량적으로 규명하고, 국제적인 식이 지침과의 연계 가능성을 평가함으로써 관련 정책 및 공중보건 권고안 수립에 기반을 제공했다. 연구진은 PubMed와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플렉시테리언 또는 세미베지테리언(semi-vegetarian)을 키워드로 설정하고 총 86편의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된 정의에 따르면, 플렉시테리언 식단이란 유제품, 계란, 육류 또는 생선을 월 1회 이상, 주 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식단을 의미한다. 이는 ‘고기를 자주 먹지 않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는’ 기존 대중적 인식에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빈도 기준을 부여한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데이터베이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단을 실천하는 비건 소비자에게 건강·생명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영국, 호주, 이스라엘,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비건 또는 채식 소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움직임이 보험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까. 건강보험이나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위험도’에 따라 산정된다. 흡연, 음주,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식단 등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이는 곧 높은 보험료로 이어진다. 반면 심혈관계 건강을 지키고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은 보험사에게 ‘낮은 위험’으로 평가돼 보험료가 줄어든다. 이러한 기준에 비춰보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물성 식단 역시 충분히 보험료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4년 발표된 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건강한 비건 식단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19%, 암 사망률을 12%, 전체 사망률을 1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와 시드니대 공동연구진 역시 올해 초 대규모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사망률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부산시와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 공법’ 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2023년 5월부터 추진된 230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년 만의 성과로, 부산이 친환경 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발된 연속생산 공법은 기존 친환경 피혁 소재가 안고 있던 대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비건레더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이 친환경 소재는 최근 동물복지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친환경 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지역 기업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균사체 시트 기재, 모빌리티 내장재, 프리미엄 소비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트랜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차 내장 시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