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고강도 훈련 뒤 섭취하는 단백질의 종류가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연구팀은 군사 훈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비교한 결과, 근육통·염증·호르몬 반응 등 여러 지표에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이 더 빠르게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대학 군사 훈련단 소속 학군단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군의 체력 검정 기준에 맞춰 강도 높은 운동을 수행한 뒤, 각각 돼지고기 기반 식사와 식물성 단백질 식사를 하루 45g씩 섭취했다. 두 식단 모두 동일한 단백질 함량으로 표준화됐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이 30~40% 적고 크레아틴도 미량만 함유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그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근육통이 적고, 염증 수치가 낮으며,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의 균형도 더 유리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단백질의 질과 구성 성분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논문은 식물성 MRE에 필수 아미노산 6~10g과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 2~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2025 비건페스티벌 in 괴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괴산군이 주최하고 푸드테크운영협의회가 후원한다. ‘환경을 살리는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를 주제로 채식문화 확산과 환경보호 실천, 푸드테크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채식 시식 부스 12곳과 체험 프로그램 6종이 무료로 운영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한다. 또 환경과 식습관의 중요성을 주제로 식품 전문가와 환경 활동가가 참여하는 비건 토크쇼도 열린다. 특히 푸드테크 기업이 참여해 대체 단백질, 지속가능 식품 개발, 스마트 농업 기술 등 첨단 식품기술을 소개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 체험을 넘어 생활 속 실천이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자들에게는 텀블러와 개인 식기 지참을 권장하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 밖에 분리배출 체험, 제로웨이스트 홍보부스, 친환경 농산물 전시도 마련된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비건페스티벌은 채식문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 성인의 약 17.5%가 불임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라운 통계가 아니다. 환경 오염, 생활 습관 변화, 식습관 불균형 등이 맞물리면서 생식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채소와 과일, 향신료 등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성분이 몸속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아 정자와 난자의 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된 논문은 식물성 성분이 생식 건강을 보호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했다. 연구진은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커큐민과 같은 물질이 항산화·항염 효과를 발휘해 생식 기능 저하와 불임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성분은 체내에서 과도하게 쌓이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항산화 효소의 활동을 촉진해 세포를 보호한다. 동시에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신호는 줄여 면역 체계의 균형을 돕는다. 쉽게 말해, 세포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염증은 차단해 생식 건강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임상 연구 결과도 눈길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신체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이며, 이때의 영양 관리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좌우한다. 최근 스페인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산모의 회복을 돕고 아기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 식단은 감염 예방과 장내 미생물총 개선, 면역 조절에 있어 식물성 영양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eBioMedicine에 게재됐으며, 바르셀로나대학교 영양·식품안전연구소(INSA-UB)와 스페인국립연구위원회(IATA-CSIC)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임신과 수유기 여성들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동물 실험을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가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 결과,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은 산모의 면역 체계와 지질 대사를 개선할 뿐 아니라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출산 후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두 가지 식단을 비교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대두 단백질, 이눌린, 생선 오일 등이 포함돼 있는 반면, 서구식 식단은 동물성 단백질과 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과민성 방광은 갑작스러운 요의와 잦은 배뇨, 요실금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수면 방해와 사회적 불편을 초래하는 이 질환은 미국에서만 수백만 명이 겪고 있으며, 기존 치료법이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예방과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는 마그네슘 결핍이 과민성 방광 발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목된다.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20~80세 성인 2만8,62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배뇨 습관과 요실금 여부를 조사해 과민성 방광 여부를 파악했고, 동시에 ‘마그네슘 결핍 점수(MgDS)’라는 지표를 활용해 영양 상태를 추정했다. MgDS는 이뇨제 복용, 위산 억제제 사용, 신장 기능 저하, 과도한 음주 등 마그네슘 수준에 영향을 주는 네 가지 요소를 종합해 산출됐다. 분석 결과 MgDS가 높을수록 과민성 방광 위험도도 뚜렷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gDS가 1점 높아질 때마다 과민성 방광 가능성이 9%씩 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국내 최초로 채식 관광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28일 양구 성당남면공소와 용하중학교 일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강원 비건 어게인 in 양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 비건 어게인’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원 비건 라이프 체험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8월 화천토마토축제와 연계해 화천힐링센터에서 처음 공개된 데 이어, 이번 양구 행사에서는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문 셰프의 비건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 ‘비건 셰프 컨버전스’, 자연 친화적 농업 체험 프로그램인 퍼머컬처 밭 투어, 양구 햇사과 착즙 체험, 음악 공연, 채식 문화 이야기마당 ‘비건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재단은 또 주민 주도 장터 ‘양구 잇장’을 까미노사이더리와 함께 운영해 도내 로컬 창작업체들과 연계한 비건 ESG 친환경 공예 체험, 지역 농특산물 판매가 어우러진 비건 마켓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종합적인 채식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일 점심 식탁이나 간식으로 무심코 집어드는 핫도그 한 개, 탄산음료 한 캔이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이 가공육과 설탕 음료, 산업적 트랜스지방의 일상적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 작은 습관이 시간이 흐르며 질환 위험을 끌어올린다는 일관된 패턴이 확인됐다.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기존 수십 건의 연구를 통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가공육과 설탕 음료, 트랜스지방의 섭취와 질환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평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핫도그 한 개, 355㎖ 탄산음료 한 캔처럼 일상적인 수준의 소량 섭취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대장암,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연구진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커졌으며, 특히 적은 섭취 구간에서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완벽한 식단을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생활 습관의 누적 효과를 직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송밍양 교수는 “소량 섭취에서도 위험 증가가 뚜렷하게 관찰됐다”며 “데이터는 일관되고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암연구소(IAR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학계에서 버섯이 가진 잠재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넘어, 인류 건강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차원적 해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학술지 ‘푸드 사이언스 앤드 뉴트리션’에 실린 최신 리뷰 논문은 버섯에 포함된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과 영양학적 가치, 의약적 효능,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조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버섯은 테르페노이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등 인체에 이로운 여러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심혈관 건강 개선, 항염·항균 작용,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특히 β-글루칸을 비롯한 다당체는 면역세포 활성을 돕고, 항암 및 항당뇨 효과를 보이며, 일부는 체내 염증 반응 억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12, 비타민 D2, 칼륨·셀레늄 등 미네랄도 풍부해 버섯은 영양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치료적 측면에서도 버섯의 잠재력은 뚜렷하다. 영지버섯, 표고버섯, 상황버섯 등은 항균과 항바이러스 활성이 확인됐고, 일부 추출물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과 촉촉함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과학적 근거가 더해졌다. 최근 루마니아 연구진이 발표한 종합 분석 결과,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식물성 색소 성분인 카로티노이드가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부 건강과 카로티노이드의 연관성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총 176편의 논문이 분석 대상에 포함됐으며, 외용 제품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뿐만 아니라 식이 섭취를 통한 효과까지 폭넓게 살펴봤다. 그 결과, 카로티노이드가 피부의 항산화 작용과 자외선 차단, 염증 완화, 콜라겐 합성 촉진, 보습 유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카로티노이드는 고구마, 당근, 호박, 파프리카, 토마토, 망고, 파파야, 살구 등 붉고 노란빛을 띠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다. 시금치, 케일 같은 짙은 녹색 잎채소도 주요 공급원이다. 이러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체내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연구팀은 카로티노이드의 흡수율, 즉 생체이용률이 중요한 관건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에서 육류 중심의 식단을 줄이고 식물성 식품으로 전환할 경우, 향후 100년 동안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58%를 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생물다양성과 식량 체계, 나아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식품 정책 전문 자선단체인 식품재단(Food Foundation)은 최근 발표한 ‘우리 식단의 자연과 생물다양성 비용: 멸종을 부르는 레시피?’라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 사회 전반의 식단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농업이 자연 자본에 크게 의존하면서도 환경 파괴에 불균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행 식량 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기후 위기와 생태계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 손실이 지속될 경우 경제적 피해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20개 이상의 산업군 가운데 단 5%의 기업만이 자연 관련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품재단은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식물성 식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 보장과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건 채식은 필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 보장과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건 채식은 필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 보장과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건 채식은 필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 보장과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건 채식은 필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권 보장과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비건 채식은 필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