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채식 위주의 식단, 전립선암 위험 낮춰…이외에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아버지 암’이라 불리는 전립선 암은 국내 중년 남성 암 가운데 발생률이 유일하게 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 서양에서는 전체 남성 암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말기인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1년에 한 번 검진을 권고하는데, 이러한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는데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거 토마토의 라이코펜, 마늘의 알리신 등 특정 채소의 성분이 전립선암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는 많았지만, 식물성 식단과 전립선암 위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2021년 미국 비뇨기과 학회 연례 회의에서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진행성 전립선암과 관련한 연구가 발표됐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수치는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전립선암, 전립선비대, 전립선염 등이 있을 때 혈중 수치가 높아진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알리 무자나르(Ali Mouzannar) 교수 연구팀은 식물성 식단이 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국립 보건 영양 설문조사에서 남성 139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