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해외 연구에서 유리병에 담긴 음료에서 플라스틱병보다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번 결과는 프랑스 식품안전청 연구진이 참여한 조사로, 유리병 음료의 오염원을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뚜껑 도료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해성을 고려해 제조 단계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식품성분분석저널을 통해 공개됐다. 프랑스 식품안전청 연구진은 탄산음료, 레몬에이드, 차, 맥주 등 유리병 음료 1리터에서 평균 약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라스틱병이나 캔 음료보다 약 5배에서 50배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기존 예상과 달리 유리병 음료에서 오염이 더 높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젤린 샤이브 연구자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리병이 더 깨끗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는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독성 자료가 부족해 직접적 위해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팀은 유리병 뚜껑에 사용된 도료의 색상과 구성 성분이 검출된 미세플라스틱과 일치한다는 점을 근거로 오염원이 뚜껑 표면에서 떨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시아태평양(APAC) 규제 조정 포럼이 배양식품과 관련 성분의 안전성 평가에 동물 전체 급여 시험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한 논문을 최근 공개했다. 연구진은 기존 장기 동물실험 방식이 비용과 기간이 길고 윤리적 논란이 있어 배양식품 검증에 필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검토는 국제적으로 확대되는 비동물 기반 평가 기술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체 식품을 장기간 동물에게 급여하는 실험이 배양단백 등 신기술 기반 식품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생산 공정 분석과 성분 검증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동물실험 없이도 위해 요소를 과학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들은 세포 배양 과정, 제조 환경, 독성 지표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평가 방식이 실제 안전성 검토에 더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검토 논문은 배양식품 기업, 산업단체, 싱크탱크, 정부기관, 규제 당국 등 APAC 10개 지역의 의견을 종합해 작성됐다. 논문은 대표 사례로 90일간 실시된 배양식품 경구 독성 시험을 언급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결과가 전체 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프리카 산림이 지난 2010년 이후 탄소를 흡수하던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오히려 배출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분석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탄소를 흡수해 온 주요 산림이 기후변화 대응에서 더 이상 기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습윤열대활엽수림의 바이오매스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위성 관측자료와 현장 조사 결과를 활용해 아프리카 전역의 지상부 바이오매스 변화를 추적했다. 2010년 이전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산림 바이오매스는 이후 감소로 돌아섰으며,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대륙 내 최대 규모의 탄소 저장고로 알려져 있어 변동 폭이 전체 탄소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 대륙은 자연적 탄소 제거 기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다. 그러나 농경지 확대, 산림 주변 정착지 증가, 목재 연료 의존 등으로 벌채 면적이 넓어지면서 탄소 흡수량이 점차 줄고 있다. 관목 증가가 일부 사바나 지역에서 탄소를 늘렸으나, 조밀한 활엽수림의 탄소량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로마티카와 인베랩이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토양 회복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생태 복원의 기초 데이터를 구축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농지 경계사면을 복원 대상으로 선정해 생태교란식물 제거와 자생종 복원 활동을 이어왔다고 5일 밝혔다. 현장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진행됐으며 임직원과 소비자 107명이 참여했다. 환삼덩굴의 생장 주기에 맞춘 집중 제거 작업을 통해 밀도와 점유율이 뚜렷하게 낮아지는 변화가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11월에는 주변 자생종 분석 결과를 반영한 시드볼을 파종해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비수리, 싸리, 돌콩, 벌개미취 등 자생종 씨앗에 바이오차를 더해 발아 환경을 개선하고 토양 탄소 고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1년간의 활동을 통해 토양 유기물, 수분, 미생물 활성도, NDVI, 피복률 등 생태 데이터를 수집했다. 전반적으로 대상지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가 관찰됐으며,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구역별 맞춤 관리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인베랩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구축된 생태 데이터가 대상지 회복 경로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장기 모니터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도시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을 병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폐기물 기반 소재인 바이오차가 다양한 도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 바이오차X에 실린 관점 논문은 뉴욕, 싱가포르, 베이징, 알렉산드리아, 도쿄 사례를 토대로 바이오차의 도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폐기물 순환, 탄소 저장, 대기질 개선, 기반시설 강화 등 복합 효과를 강조했다. 바이오차는 농업 부산물, 식물성 잔재,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 폐기물을 산소 공급을 제한한 상태에서 열분해해 얻는다. 이 과정에서 유기물이 장기간 안정적인 탄소 구조로 변환돼 매립지의 자연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성이 도시의 순환경제 전략과 탄소 저감 정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특히 도시 포장재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주목했다. 폭염기나 도로 보수 시 아스팔트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배출되는 문제가 있는데, 실험 결과 표면적을 높이거나 특정 광물 성분을 포함한 바이오차가 이 물질을 흡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실험에서 아스팔트 배출 VOC의 최대 76퍼센트가 제거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COP30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적응 재원 확대와 손실·피해 체계 개선 등을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취약국 지원을 강화하자는 국제적 공감대가 확인됐으나, 화석연료 전환 문제는 구체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응 재원과 관련해서는 2035년까지 기존 대비 세 배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 제시됐다. 이는 기후위기 영향이 이미 확대되고 있는 국가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제시된 것이지만, 실제 재원 규모와 이행 방식은 공식 문서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실질적 효과는 향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손실·피해 제도는 Warsaw International Mechanism의 정기 검토를 통해 기술지원 강화, 정보 제공 체계 보완, 투명성 지침 정비 등을 포함한 개선 사항이 반영됐다. 다만 일부 기후단체는 여전히 기후위기 실질 피해를 상쇄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가 주목한 화석연료 전환 문제는 명시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일부 자원 수출국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결과 문서에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브라질에서 축산 중심의 생산 구조를 식물성 임농복합경영으로 전환할 경우 농가 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COP30 회의에서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브라질 벨렘에서 공개됐으며, 특히 생산성이 낮은 방목지 전환 시 경제적 효과가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후 대응과 농가 소득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환 모델로 임농복합경영을 소개했다. 연구는 프로베그 브라질이 조정하고 농생태 협동조직(OCA)이 수행했다. 분석 결과, 축산을 대체하는 식물성 임농복합경영은 헥타르당 순소득이 최대 110%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생산성이 매우 낮은 목초지를 전환한 일부 사례에서는 1500% 이상 소득이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해당 수치가 지역 토양 조건과 기존 축산 생산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임농복합경영이 온실가스 순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축산업은 배출 비중이 높지만, 식물성 기반 시스템은 탄소 흡수량이 더 크기 때문이다. 프로베그 브라질 관계자는 “경제성과 기후 대응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강조됐다. 임농복합경영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텍사스 A&M대 연구진이 국제우주정거장과 중국 톈궁2호에서 재배된 상추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상 재배 상추 대비 칼슘 함량이 약 30퍼센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 국제 우주기관들은 장기간 임무에서 신선 채소 재배를 필수 요소로 다뤄왔으나, 이번 자료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수분·미네랄 이동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는 우주 식단이 뼈 건강과 면역 기능 유지 측면에서 충분한 대안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기했다. 연구진은 지상과 동일한 조명·주기 조건에서 재배된 대조군과 우주 재배 잎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칼슘과 마그네슘은 감소한 반면 칼륨은 상승하거나 유지됐으며, 철 함량은 변동 폭이 컸다. 텍사스 A&M대 연구책임자인 B. 바르베로 바르세닐라 연구팀은 미세중력 상태에서 식물의 수분 이동과 광합성 반응이 달라지면서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진행된 상추 항산화 물질 분석에서는 페놀 화합물 감소가 확인됐으나 전체 항산화 활성은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는 단순한 품질 저하가 아니라 우주 환경에서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