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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꼬리 없는 돌고래의 증가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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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해양쓰레기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생물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27일 후원자 이메일을 통해 "최근 제주도에 꼬리 없는 돌고래가 많이 발견된다"며 "인간이 버리는 폐그물과 낚싯줄과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걸려 잘린 것"이라고 밝혔다.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아 ‘고스트 넷’(Ghost Net)이라 불리는 버려진 그물과 낚싯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돌고래의 꼬리는 물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준다. 하지만 꼬리가 없는 돌고래는 추진력을 얻을 수 없어 몸을 비틀며 힘겹게 유영한다. 

 

더구나 돌고래는 사회적 동물로 떼를 지어 다니는데 꼬리가 잘려 추진력을 잃은 돌고래가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살아남기란 힘든 일이다. 실제로 해양동물생태보전 연구소가 2015년과 2016년에 발견한 꼬리가 잘린 개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고스트 넷’(Ghost Net)과 같은 해양 쓰레기는 또 다른 문제도 일으킨다.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조각들은 크릴과 비슷한 냄새가 나서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먹는 일이 흔한 것이다.

 

2018년에는 죽은 돌고래의 배 속에서 비닐봉지가 80장이나 나온 일도 있었으며 바닷새 앨버트로스 사체의 뱃속에 가득 찬 플라스틱 사진이 몇 년 전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비닐을 먹은 해양생물들은 소화가 되지 않아 결국 굶어 죽게 된다. 

 

유엔 환경계획에 따르면 한 해 동안 해양쓰레기로 인해 죽는 해양 포유동물의 수는 1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그린피스는 해양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무분별하게 쓰이는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자신들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에 전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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