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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실험실 토끼 랄프 영상, 세계 최고 광고제 '2022 칸 라이언즈'서 수상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실험 문제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칸 라이언즈에 매우 감사하며, 불필요한 잔인함을 종식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에 추진력이 추가되기를 바란다.”

 

최근 열린 ‘2022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 라이언즈를 수상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랄프를 구해줘’(Save Ralph)의 총괄 프로듀서인 도나 가돔스키(Donna Gadomski)가 소감으로 전한 말이다.

 

이들이 상을 받은 ‘2022 칸 라이언즈’(Cannes Lions)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광고 페스티벌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광고 및 관련 분야 등 총 9개의 트랙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팀을 선정한다.

 

특히 ‘랄프를 구해줘’(Save Ralph) 캠페인이 수상한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은 기업과 브랜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창의성을 인정하고 기념하기 위한 상이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와 호주의 블루 텅 필름 (Blue Tongue Films), 그리고 알치 모델 스튜디오(Arch Model Studio)에서 제작해 지난해 4월 공개된 ‘랄프를 구해줘’ 영상은 동물실험을 금지하기 위한 #SaveRalph(세이브랄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영상 속 주인공인 랄프는 계속된 실험으로 인해 한쪽 눈이 멀고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도 동물실험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담담히 인터뷰를 진행하던 랄프는 또 다시 실험실로 출근해 눈과 등에 화학물을 주입당한다. 그럼에도 인간을 위한 동물실험에 도움이 돼 행복하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랄프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남겼다.

 

생쥐 다음으로 동물실험에 가장 많이 동원되는 토끼가 주인공을 맡아 인터뷰 한다는 독특한 형식의 단편 애니메이션 ‘랄프를 구해줘’ 공개되자마자 SNS를 통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등으로 더빙되며 전 세계에 동물실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 ‘랄프를 구해줘’ 영상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지난 9월 멕시코가 화장품 산업에서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한 것. 당시 HSI는 ‘랄프를 구해줘’ 영상이 멕시코에서도 큰 화제가 되며 동물실험에 대한 인식을 바꿨고 멕시코 상원 의원들이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연방 법안에 만장일치를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랄프를 구해줘’의 세트 디자이너로 참여한 앤디 겐트(Andy Gent) 제작자는 이번 수상을 “동물실험을 위한 거대한 도약”이라고 전하며 “아직도 전 세계 많은 국가에 동물실험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동물에게 화장품을 시험하는 것은 잔인하고 중단해야 한다는 랄프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실험에 대한 잔인함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가 소비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뷰티 열풍이 일고 있으며  2050년에는 비건 뷰티 시장이 280억 달러(한화 약 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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