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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해양 생물의 터전, 산호초를 지키는 기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줄이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가장 효과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이 주목받았다.

 

블루카본이란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처음 블루카본이 언급된 2009년 유엔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 따르면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산호초는 해양생태계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인간 활동으로 인한 해양 오염과 더불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산호초가 살 수 있는 바다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산호초의 70%가 이미 사라지거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탄소 흡수원인 해양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산호초를 지키기 위한 여러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먼저 해양 에너지 선두 주자인 영국의 스타트업 ‘아크 마린’은 암초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탄소 중립적인 리프 큐브를 개발했다.

 

이들은 시멘트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90%까지 줄이는 방식인 재활용 골재와 모래로 리프 큐브를 만들어냈으며 여러 리프 큐브를 블록처럼 쌓아 물고기, 게 등 해양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 리프 큐브는 사라지는 해양 생물에 서식지가 되는 동시에 폭풍 해일 등으로부터 중요한 연안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까지 한다.

 

 

사라지는 산호초를 대신할 인공 산호를 만드는 기업은 이스라엘에도 있다. 2012년 설립된 ‘이콘크리트’는 콘크리트를 사용한 인공 산호를 만든다.

 

이들은 채석장의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원료로 탄산칼슘이 풍부한 조개껍데기를 함유한 콘크리트 산호를 개발해 냈다. 실제 산호와 유사한 표면 질감을 표현해냈고 인공 어초를 더해 기존 콘크리트 제품보다 해양 생물들이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 미국 비욘드 코럴 재단과 멕시코 비욘드 코랄이 해안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함께 만든 비영리 단체인 ‘참’은 산호초를 양식하는 로봇을 개발해 냈다.

 

과학 연구와 컴퓨터 자동화를 사용해 개발된 산호 양식 로봇으로 대규모 산호 군락을 만들어 내는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로봇은 아직 상용화 전 단계이지만 미국, 호주 및 국제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이 밖에도 연약하고 어린 산호를 '산호 보육원'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시킨 다음 바다에 정착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산호 보전 단체 세코어가 진행 중인 해당 프로젝트는 알로 번식하는 산호를 대상으로 산호 보육원을 만들어 이들이 먹이 수집 기관을 성장할 때까지 수상 양식장에서 길러 야생으로 돌려보낸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건강한 산호들이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산호 보육원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는 유전적 형질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호를 복원하는데 사용되는 미세 파편화 기술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단체도 생겼다. 미국의 '플랜트 어 밀리언 코랄스'는 산호 복원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도구의 교육, 훈련 및 이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산호초 복원의 과정과 결과를 크게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산호 복원 장치를 비롯해 산호의 성장 속도를 25~40%가까이 높이는 미세 파편화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에 따라 더욱 많은 이들이 산호 복원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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