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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기후위기 시대 환경 교육 필수…'환경교육사 양성·어린이 환경 교육' 실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 교육은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과 자연에 대한 책임 있는 가치관 형성에 기반이 된다.

 

이에 핀란드, 독일 등 유럽의 학교에서는 7세부터 자연에 대한 존중, 생물종, 자연 현상 등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고 스스로 환경 문제 중요성에 대해 사고력을 키우도록 교육받는다.

 

최근 국내에서도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마련되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초 중학교에서는 학교환경교육이 의무화된다.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정확한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해 교육하는 환경 교육사도 적극 양성한다. 환경부와 국가환경교육센터는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 환경교육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환경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교육사 제도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분석, 평가하거나 환경교육을 수행하는 것으로 2015년 국가자격증으로 도입한 제도다. 환경교육사 양성과정은 자격증에 따라 2급과 3급 과정으로 운영한다. 연 2회 시험 일정에 맞춰 양성과정도 상·하반기로 운영한다.

 

환경부는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환경교육 신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 신청기관 재직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자격취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환경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를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때 지정 요건으로 환경교육사 1명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환경교육사 인턴십은 환경교육 수행기관 실무경험을 통한 전문역량을 향상하고, 이후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환경교육사 자격취득자 11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3월에는 기존 취득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자격 취득자는 7월부터 모집한다. 환경교육사와 마찬가지로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선발해 1인당 월 230만원의 인턴십 비용을 지원한다.

 

환경교육사 보수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보수교육 과정은 사회환경교육기관, 환경교육사 양성기관, 국가 및 지역 환경교육센터에서 종사하는 환경교육사가 3년마다 7시간을 의무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다. 3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2025년부터는 보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과태료(100만원 이하)를 부과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올해부터 초중학교 환경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으로 환경교육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교육을 견인할 역량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이전의 유아기에도 환경 교육은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아기의 환경에 대한 인식, 감각은 이후의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며 생태계 파괴를 막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려는 친환경적 태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이다. 

 

이에 광주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어린이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청 1층 기후위기대응 홍보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지구 환경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구를 아프게 하는 범인 찾기, 탄소중립 전래동화 구현, 홍보관 전시물 활용 탄소중립 실천생활 교육, 틀린 그림 찾기, 퍼즐 맞추기를 통한 기후행동 다짐 등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환경교육은 필수다”라며 “어린이들이 환경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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