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 (금)

  • 연무서울 -0.4℃
  • 맑음인천 0.3℃
  • 맑음원주 -1.3℃
  • 박무수원 0.0℃
  • 박무청주 1.2℃
  • 연무대전 1.6℃
  • 맑음대구 1.5℃
  • 박무전주 2.2℃
  • 맑음울산 0.8℃
  • 맑음창원 2.6℃
  • 박무광주 1.5℃
  • 맑음부산 2.0℃
  • 연무목포 4.4℃
  • 구름많음제주 6.6℃
  • 맑음천안 2.0℃
  • 구름조금구미 1.7℃
기상청 제공

지구오염

세계 여성의 날, 지구를 지키는 멋진 그녀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 사고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시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제연합(UN)은 1977년 3월 8일부터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해오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환경 운동가들을 소개한다. 

 

 

◆ 차세대 환경 리더 '루이자 노이바우어(Luisa Neubauer)'

 

루이자 노이바우어(Luisa Neubauer)는 독일의 기후운동가로 독일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기후 파업의 주요 조직자 중 한 명이다. 이에 언론에서 그녀를 ‘독일 그레타 툰베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린 시절부터 기후와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괴팅겐 대학(University of Göttingen)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2017년부터 독일 녹색당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자고 촉구하는 국제적 기후변화 방지 운동인 ‘350.org’ 운동과 ‘화석연료없는독일(Fossil Free Germany)’ 등 기후 운동에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기후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차세대 100인(TIME 100 NEXT)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기후 운동가로 자리매김했다.

 

 

 

◆ 세계 최고의 해양생물학자 '실비아 얼(Sylvia Earle)'

 

실비아 얼(Sylvia Earle)은 미국을 대표하는 해양 생물학자이자 탐험가로 평생 해양 생태계를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종종 남성으로 대표되는 탐험가라는 직업에서 유일한 여성 탐험가로 주목받았으며 잠수 시간 7500시간을 기록한 가장 뛰어난 잠수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해저에서 가장 깊은 물길을 걸은 잠수부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그녀는 1990년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첫 여성 수석 과학자가 됐다.

 

실비아 얼은 2009년 출연한 강의 플랫폼 TED Prize을 통해 얻은 상금으로 해양보호단체 미션블루(Mission Blue)를 설립해 전 세계 해양 보호 구역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해양생태계 보존과 해양 자원 연구에 대한 노력으로 지난 2000년에는 국립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UN 환경상과 천연자원보호협회(NRDC)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타임지의 ‘지구를 위한 영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 플라스틱 폐기물·여성 인권 문제 해결사 '이사토우 시세이(Isatou Ceesay)'

 

이사토우 시세이(Isatou Ceesay)는 아프리카 서단에 위치한 감비아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로 ‘플라스틱 재활용의 여왕’으로 불린다. 이사토우 시세이는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 느자우(N'jau)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기 시작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평화 봉사단 시절에 배운 업사이클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방, 지갑, 장신구 등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감비아의 마을 여성들에게 비닐봉지를 모아 건조시킨 다음 ‘플란’이라는 작은 실로 엮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도록 가르쳤다.

 

이후 업사이클링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시세이는 ‘느자우 리사이클링 수익 세대 그룹 (N'jau Recycling and Income Generation Group)’을 설립했으며 감비아의 여성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여성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이 그룹은 현재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여성 이니셔티브 감비아(Women's Initiative Gambia)’로 확대돼 운영 중이며 플라스틱 이외의 폐기물에 대한 더 많은 업사이클링 및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1명
100%
비추천
0명
0%

총 1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