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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슈퍼체인 ‘리들’, 아일랜드서 식용곤충 밀웜 버거 출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 문제의 대안으로 식용곤충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소매 체인 업체 리들(Lidl)이 아일랜드에서 식용 곤충으로 만든 버거를 출시해 화제다.

 

영국의 비건 전문지 플랜드 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는 지난 18일 리들 아일랜드가 자사의 PB상품 라인인 ‘마이 스트리트 푸드(My Street Food)’를 통해 콩과 곤충으로 만든 버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용곤충 햄버거는 2개 2.99유로로 질감이 있는 콩가루뿐만 아니라 말린 거저리유충(밀웜)이 포함돼 있다. 실제 레딧,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살펴보면 아일랜드 소비자들은 리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곤충버거(Insect Burger)’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어떤 맛일지 시도하고 싶지만, 아직은 못하겠다”, “곤충이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알고 있지만, 못 먹겠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식용 곤충에 대해 알고 있지만 실제 섭취는 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곤충을 먹는 것은 유럽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며 리들의 식용곤충 버거는 주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버거 중 하나다. 실제 소비자들의 식용 곤충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인데 유럽인의 10.3% 만이 고기를 곤충으로 대체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식용 곤충이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히면서 지난 2020년 EU는 메뚜기, 귀뚜라미, 거저리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세 가지 식용 곤충을 승인했다. 이어 올해 초 추가로 2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승인했으며 곤충 8종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곤충이 미래 단백질 식량의 보고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용 곤충은 생산과정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낮으며 그 자체로는 높은 단백질을 제공해 자원 고갈이 불가피해질 미래에 곤충은 유망한 솔루션이 되고 있다.

 

UN에 따르면 세계 식용 곤충 시장은 2030년까지 63억 달러(한화 약 8조 2687억원)의 가치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의 사람들이 이미 식용 곤충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곤충이 포유동물, 조류, 어류 및 유럽에서 더 일반적으로 섭취되는 기타 동물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더 지속 가능한 식품 선택인 것은 사실이지만 곤충 섭취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는 여전히 있다.

 

곤충이 느끼는 고통의 유무 때문이다. 인간이 소비하기 위해 매년 최소 1조 마리의 곤충이 죽임을 당하며, 도축 방법에는 곤충을 극심한 더위나 추위에 노출시키기 전에 굶어 죽이는 것이 포함된다. 2022년 영국 퀸메리 대학(Queen Mary University) 연구에 따르면 벌, 말벌, 개미 등 적어도 일부 곤충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으며 곤충의 수가 많은 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로 하겠지만 곤충에게도 통각이 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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