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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단백질 해결사’ 콩 섭취, 잘 먹는 방법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채식주의자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콩은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데 건강에 좋은 콩을 가장 잘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콩이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있다. 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콩에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철, 마그네슘, 칼륨, 아연 및 엽산이 풍부하다. 100g의 콩에는 단백질이 35~40% 가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콩의 대표적인 효능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활성산소의 독성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동맥경화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콩은 몸 속의 지방 축적을 방지해 복부 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애용하는 콩인 대두는 장 운동을 활성화해 배변이 용이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단백질과 섬유질이 가득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에도 탁월한 효과를 불러온다.

 

 

이러한 콩의 효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콩을 조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먼저 콩은 식초와 함께 조리했을 시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콩에는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지만 소화 흡수가 잘 안되는 결점이 있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식초다. 식초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단백질의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체내의 유해한 균을 억제하며 정장 효과도 뛰어나 날콩을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제거해준다.

 

조리법으로는 볶기와 삶기를 추천한다. 먼저 골다공증, 유방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섭취를 원할 시에는 콩을 볶아 먹어야 한다. 콩 속에 든 이소폴라본은 콩을 볶았을 때 특히 많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지난 2021년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검정콩의 한 종류인 쥐눈이콩을 볶고, 삶고, 찌고, 압력가열하는 등 4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볶은 콩의 경우 759.49㎍/g, 압력조리한 콩에는 725.12㎍/g, 삶은 콩에는 591.5㎍/g, 찐 콩에는 511.61㎍/g의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었다. 같은 콩이지만 볶을 때가 찔 때보다 이소플라본 함량이 48%나 많아진 것이다.

 

반면 단백질 섭취가 목적인 경우에는 콩을 삶아 먹기를 추천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조리법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크게 다르며 삶은 콩, 볶은 콩, 생 콩 순서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생콩에 비해 콩을 삶으면 6∼7%, 콩을 볶으면 2∼3% 단백질 함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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