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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국채식연합, 기자회견 열어 “건강과 동물을 망치는 우유, 중단해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구와 환경,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식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우유를 대체하는 귀리우유, 아몬드우유 등이 다양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한국채식연합을 비롯한 비건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유가 건강과 동물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언급하고 우유 섭취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26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 현장에서 잔인한 동물학대를 필수로 하는 우유 소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우유는 알려진 것과 달리 인간의 건강에 해롭다. 유당불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우유를 섭취하게 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소화가 되지 않은 유당이 장 속에 쌓이면서 설사, 장 경련, 가스, 복부 팽만 등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동물학대 및 착취가 이뤄진다. 단체는 공장식 축산에서 우유 만들어 내는 기계나 상품으로 전락해 젖소를 강제로 임신시키고 출산시키며, 새끼를 빼앗는 끔직한 동물학대를 자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단체는 건강을 망치고, 동물을 망치는 우유를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기를 촉구하면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젖소 가면을 쓰고 우유를 붓는 모습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가 몸에 좋다고 마신다. 하지만 우유에 대한 진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은 우유를 마시면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의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을 호소한다. 왜 그럴까? 우유를 분해하는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 lactase)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속에서 유당분해효소가 없어서, 소화되지 않은 우유는 몸 속의 장(腸)에서 독소가 돼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장 경련, 가스, 복부 팽만,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비염, 인후염, 가려움, 피부병, 위통 등이다.

그리고 미국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에서는 유제품을 먹지 말아야 할 8가지 이유로,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유당불내증, 비타민D 독성, 유아 그리고 어린이의 건강(철 결핍성 빈혈, 비만, 당뇨병, 심장질환)’을 꼽고 있다.

또한 우유는 우리 몸에서 산성으로 바뀌어, 우리 뼈에서 칼슘과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빼내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乳製品)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의 순이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은 나라 역시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의 순이다. 즉, 유제품 소비가 많은 나라일수록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우유 지방의 약 60%는 우리 몸에 나쁜 포화지방이다. 우유를 ‘액체 고기’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유는 고기와 마찬가지로 고 지방, 고 콜레스테롤, 무 섬유질 등의 단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유에 들어 있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는 특히 여성에게 치명적인데, 성조숙증을 일으켜 초경을 앞당기고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등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또한 오늘날 우유는 동물을 망친다. 오늘날 젖소는 공장식 축산에서 우유를 만들어 내는 기계나 상품으로 전락했고 온갖 동물학대에 시달린다. 그리고 젖소는 강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시달린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빼앗긴다.

강제 이별을 당하는 어미 젖소와 송아지는 비명을 지르며 울어 댄다. 젖소는 9달의 임신 기간을 거치고 오래 수유를 하는 모성애 강한 동물이다. 그런 젖소에게 강제 이별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길 수밖에 없다.

어미 잃은 송아지의 처지는 한층 더 비참하다. 암송아지는 젖소가, 숫송아지는 육우가 되거나 바로 도살되기도 한다. 낙농장에서 태어나는 숫송아지는 '우유의 부산물'이자 '잉여'로 전락해 버렸다.

인간 여성도 아기를 빼앗긴다면 낙농장 젖소처럼 비통하게 울부짖을 것이다. 한 조각의 스테이크보다 한 잔의 우유가 더 잔인하다.

건강을 망치고, 동물을 망치는 우유를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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