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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사랑니, 꼭 뽑아야 하나요…통증 없어도 발치가 필요한 이유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사랑니는 아플 때만 뽑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통증이 없어도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치과에서는 정기 검진 중 무증상 사랑니에 대해 미리 발치를 권유하기도 하는데, 그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다.

 

사랑니는 턱뼈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맹출하는 경우가 많아, 옆으로 눕거나 매복되는 사례가 흔하다. 겉으로는 통증이 없어 보여도 내부에서는 문제가 서서히 진행되며,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인접 치아를 밀어내 뿌리를 손상시키거나, 음식물과 세균이 쉽게 끼는 구조로 인해 충치와 염증이 반복되기 쉽다.

 

특히 턱뼈 깊숙이 박혀 있거나 신경과 밀접하게 위치한 사랑니는 일반적인 엑스레이만으로는 정확한 상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CT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진단 없이 '지금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고 방치하면, 주변 치아 손상, 턱뼈 염증, 신경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결국 발치 시기를 놓치게 돼 더 큰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랑니는 반드시 아프기 전에, 그리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발치 필요 여부를 파악하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 영도 수도치과 김호길 대표원장은 3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랑니는 지금의 통증보다 앞으로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며, 조기 진단과 계획적인 치료가 치아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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