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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여성형 탈모, 출산 후·호르몬 변화 영향 커…치료 시기 중요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성형 탈모는 출산, 폐경,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에서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정수리 부위나 가르마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남성형 탈모가 M자나 정수리 위주로 뚜렷하게 진행되는 반면, 여성형 탈모는 전반적인 밀도 저하가 특징이라 조기 인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출산 후 탈모를 호소하는 여성 환자들이 늘고 있다. 출산을 기점으로 체력 저하, 수면 부족, 수유 스트레스 등이 겹치며 두피에 열이 몰리고 모근이 약해지는 패턴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휴지기 모발이 많아져 탈모가 두드러진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탈모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여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을 자궁 기능 저하, 혈허(血虛), 기혈 순환 저하 등으로 해석한다. 특히 체질적으로 하초(下焦)의 기운이 약해지면 상열(上熱)로 인해 두피로 열이 치솟으며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간과 비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생성과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모근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탈모가 점차 진행되면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여성형 탈모는 출산이나 폐경 이후 변화한 체질에 맞춰 내부 장부 기능을 보강하고, 두피열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예를 들어 한약을 통해 자궁과 간의 기능을 회복하고, 침과 약침으로 두피 혈류를 개선하며, 외용제를 통해 모근에 직접적인 자극 없이 진정 효과를 유도한다. 여성의 전반적인 체력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도 치료의 주요 요소다. 두피에 쌓인 열을 완화하기 위해 냉찜질이나 두피 전용 팩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은 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성형 탈모는 출산이나 폐경,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체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열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정수리 부위의 모근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두피열 조절과 함께 신체 내부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습관에서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모근 건강을 약화시키며, 카페인과 인스턴트 섭취 역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해소, 철분·단백질 섭취 등 기본적인 건강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이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피가 자주 따갑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초기 증상일 수 있어 탈모 병원 상담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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