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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식료품 선택, 친환경 옵션으로 바꾸면 온실가스 배출량 4분의 1로 '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네이처 푸드’ 저널에 발표된 호주 조지 글로벌 보건 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전환하면 가정용 식료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음식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서구식 식단의 전형적인 온실가스 배출 및 수만 가지 슈퍼마켓 제품 판매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포함해 국가의 식품 구매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육류 소비가 많은 호주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조지 연구소(George Institute)의 푸드 스위치(FoodSwitch) 데이터베이스와 글로벌 환경 영향 데이터 세트의 재료, 무게, 생산 수명 주기에 대한 정보를 사용해 호주 7000가구의 연간 식료품 구매에 따른 예상 배출량을 계산했다.

 

 

이들은 2만 2000개 이상의 제품을 식품의 주요, 부, 하위 범주에 할당해 그룹 내 및 그룹 간 전환을 통해 절약된 배출량을 정량화했다. 그 결과 동일한 하위 카테고리의 식품 내에서 스위치를 사용해 탄소 배출이 적은 음식으로 바꾸면 호주에서 탄소 배출을 26%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도로에서 190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내뿜는 탄소배출량과 맞먹는다. 또한 냉동 고기 라자냐를 채식 옵션으로 바꾸는 등의 환경 친화적인 옵션을 선택한다면 약 71%의 탄소배출을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구매 분석에서 육류 제품이 전체 구매의 11%를 차지했지만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거의 절반(49%)을 차지한 반면 과일, 채소, 견과류 및 콩류는 전체 구매의 25%을 차지했지만 배출량의 5%에 불과했다면서 환경 친화적인 식품 결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호주 조지 글로벌 보건 연구소의 전무이사인 브루스 닐(Bruce Neal)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임상 역학 교수는 “글로벌 공동체로서 식량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순제로(net-zero) 전망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라면서 “현재 식량 공급의 기후 또는 지구 건강 매개 변수를 규제하기 위한 표준화된 프레임워크가 없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발적인 조치가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음식 선택에 있어서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하도록 하기 위해 호주에서 사용이 가능한 에코스위치(ecoSwitch)라는 무료 앱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앱을 이용해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제품의 지표인 '지구 건강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배출량은 별 반 개(높은 배출량)에서 별 5개(낮은 배출량) 사이의 점수로 표시된다.

 

닐 교수는 “에코스위치(ecoSwitch) 는 식료품 쇼핑객에게 환경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매우 필요한 첫 번째 단계이지만 모든 슈퍼마켓 제품에 단일하고 표준화된 지속 가능성 등급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다”라면서 “앞으로 우리는 에코스위치알고리즘을 확장해 토지와 물 이용, 생물다양성과 같은 다른 환경 지표를 통합하고 다른 나라에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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