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발달장애는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발달장애는 지적기능이 저하된 특징을 보인다.
지적기능 즉, 지능(IQ)은 언어성 지능과 시공간, 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와 관련된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이들의 총합이 지능이라는 결과를 낸다.
간혹 지능이 좋지만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적기능이 저하가 돼있는데, 현재까지는 무엇 때문에 발달장애인들의 지능이 낮은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발달장애인들에게서 보이는 공통 특징으로는 언어, 사회성, 사고력의 기능이 저하가 동반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주의력(attention)의 저하 역시도 일반인에 비해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한다.
눈맞춤이 짧거나 호명이 약하거나 상대방 이야기에 오래 집중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며, 오랜 시간 책을 보는 것이 어려운 특징을 보인다는 점이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한의사에 의하면 발달장애인들에게서는 주의력의 질과 시간에서 저하를 공통적으로 보이는데, 시각, 청각, 억제, 간섭, 분할 주의력과 같은 다양한 주의력에서 개인의 특성에 따라 특정 부위에서 저하가 심하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다 저하가 돼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의력은 주변의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정보를 받아들이게 하는 가장 기초적인 뇌기능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서는 정보가 뇌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정보 입력이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지적기능의 저하가 유발될 수 있게 된다.
즉, 발달장애인들에게서 보이는 지적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주의력 저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응시하게 된다면 현재보다 언어, 사회성, 사고력의 기능이 증진돼 지적기능이 개선될 수 있기에 주의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치료할 수 있다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보다 근본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