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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밀양시, ‘2025 수(水)퍼스타 밀양-힙합&트롯 아리랑 콘테스트’성료

물과 음악, 밀양아리랑이 힙합·트롯과 만난 이색 무대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남 밀양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밀양강변 야외무대에서 열린 ‘수(水)퍼스타 밀양–힙합&트롯 아리랑 콘테스트’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밀양아리랑을 현대 대중문화와 접목한 창작 경연으로, 청년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힙합, 댄스, 비보이, 트로트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2025 밀양 수(水)퍼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참가 접수는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영상 예선을 거쳐 총 5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과 결선은 밀양강 야외무대에서 현장 대면 심사 방식으로 치러졌다.

 

8일에는 힙합·댄스 부문 본선이 열려 30개 팀이 경연을 펼쳤고, 이 중 16개 팀이 9일 결선에 진출했다. 같은 날, 비보이 부문 8개 팀의 결선도 함께 치러졌다. 10일에는 트로트 부문 결선이 진행돼 총 1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사흘간 이어진 무대는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경연으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 실시간 점수 집계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총 3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대상은 힙합 부문‘D.T BOYS’, 댄스 부문 ‘투웨이크루’, 비보이 부문‘투포인트’, 트로트 부문 ‘장재황’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부문별 최우수상과 장려상 등 총 30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경연은 밀양아리랑을 창작 소재로 활용한 참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창작 무대라는 취지를 더욱 살렸다.

 

3일간 이어진 축하공연도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8일에는 박명수(G-Park)와 DJ ARKINS가 EDM 퍼포먼스로 개막 분위기를 띄웠고, 9일에는 양동근(YDG), 리듬파워, 노윤하, 웻보이, 지역 댄스팀 더 클래시가 힙합 무대를 꾸몄다. 10일에는 안성훈, 슬리피, 강유진, 김동찬, 할리퀸 등 트로트 가수와 DJ SKY, DJ 5STA가 대미를 장식했다.

 

안병구 시장은 “청년들이 밀양아리랑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전통이 오늘날의 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소중한 시도였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통해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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