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과계에 따르면 발치와 임플란트를 같은 날 시행하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바쁜 일상으로 잦은 내원이 어려운 환자에게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방법은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임시 보철물을 부착해 저작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식이다.
치아 상실을 방치하면 저작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 장애, 인접 치아 이동에 따른 부정교합, 발음 문제, 사회생활 불편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저작 기능 감소가 인지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다.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수개월에 걸친 치유 기간이 필요하지만, 원데이 임플란트는 조건 충족 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적용 가능 여부는 잇몸뼈의 양과 건강 상태, 염증 유무, 전신 건강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급성 염증이나 심한 감염이 있으면 시술이 불가능하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윤준상 원장은 11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원데이 임플란트는 시간 효율성이 높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밀한 진단과 개인별 구강 상태 평가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유지와 건강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