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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궁근종 수술,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중요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취 관련 의료사고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인과 수술에서도 마취과 전문의의 역할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마취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소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지연 등이 지적돼 왔다. 특히 비전문가나 비상주 마취과 의사가 참여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도 있다.

 

청담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박미나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궁근종 로봇수술을 비롯한 부인과 수술은 수술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마취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근에는 약제 안정성이 개선돼 전신마취도 가능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취과 전문의가 수술실에 상주하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술 전 긴장을 크게 느끼는 환자는 수면마취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국소마취만으로도 가능한 경우도 있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전문의가 함께한다면 환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부인과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수술 전 과정에서의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마취과 전문의가 수술팀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수술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산부인과는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병원 선택 시 마취과 전문의 등록 여부, 실무 경험, 분야별 협진 체계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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