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원주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맑음창원 30.1℃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구름조금목포 30.6℃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구미 31.4℃
기상청 제공

이슈

배가 부글부글 IBS, 저포드맵 식단·유산균 관리가 핵심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가 늘고 있다. 복통, 설사, 변비, 가스,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일·학업·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단 관리와 저포드맵 유산균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26일 밝혔다.

 

내과 전문의 김재현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음식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포드맵(FODMAP) 수치가 높은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포드맵은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s),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당알코올(Polyols)의 약자로,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을 뜻한다. 장내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발생시켜 복부 팽만감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고포드맵 식품으로는 잡곡, 양배추, 사과 등이 있다. 반대로 쌀밥, 오이, 딸기 등은 저포드맵 식품으로 비교적 안전하다.

 

 

유산균 선택도 중요한 관리 요소다. 일반 유산균 제품은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IBS 환자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눌린, 프럭탄, 갈락토올리고당 등은 고포드맵 성분에 속해 민감한 장에는 복통과 팽만감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포드맵이 낮은 유산균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저포드맵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저포드맵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 모나쉬대학에서 부여하는 인증으로, IBS 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포드맵 함량을 검증한다.

 

전문가들은 IBS 관리의 핵심을 ‘저포드맵 식단+저포드맵 유산균+생활습관 개선’으로 제시한다. 꾸준한 식단 조절과 유산균 섭취,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장 건강을 유지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