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운영하는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역대 입주작가 27명이 참여하는 교류전 ‘물결의 연대기’가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디아크문화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 1기부터 5기까지 전 기수의 작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지난 5년간의 창작 여정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대구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025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와 연계해 열리며, 서로 다른 시기에 같은 공간을 거쳐 간 작가들의 예술적 실천이 겹치고 흘러가며 하나의 파동을 만들어온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전시에는 회화, 설치, 입체,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이 출품된다. 각기 다른 시간대에 축적된 예술적 감각과 표현들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입주작가들이 남긴 흔적과 파장이 축적된 ‘시간의 감각’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제5기 입주작가 특별전과 동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현 입주작가의 작업과 역대 작가들의 예술적 궤적이 한 전시장에서 교차하며, 예술가들의 교류와 확장을 시도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최재훈 이사장은 “이번 교류전은 달천예술창작공간이 지난 5년간 축적해 온 창작의 궤적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는 역사적 전시”라며, “지역 예술의 뿌리를 돌아보고 그 확장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상세 정보는 달성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