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국에서 온 7,000여 명의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제주에서 국민통합과 공동체 회복 의지를 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위대한 국민,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와 제주도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제주도가 후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전국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제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제주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재도약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언제나 따뜻한 고향처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와 단체관광 지원 제도 등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르게살기운동이 지난 36년 동안 진실·질서·화합의 기치 아래 지역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단단하게 해왔다”며 “이번 전국회원대회가 운동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국민통합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환영사 이후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오영훈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협력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회에서는 정부포상 수여, 성과보고, 결의문 낭독, 국민통합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공동체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 선진 시민사회 실현을 위한 행동강령을 함께 선언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함께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행사 전후로 제주 자연과 역사, 4·3 평화 유적지를 방문하며 제주의 상생과 화합의 정신에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전국회원대회는 제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가 국민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올해로 36주년을 맞았으며, 전국 80만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민운동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 실천을 기반으로 건강한 민주사회와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