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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만성 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일상에서 흔히 겪는 피로, 무기력감, 체중 증가, 추위 민감 증상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어 전신 대사가 느려지는 상태로, 국내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 기억력 저하, 피부 건조, 변비, 얼굴 부종, 우울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에게 흔하고 특히 40대 이후 유병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 확대로 젊은 층에서도 조기 진단 사례가 늘고 있다.

 

장튼튼내과 인천본점 장욱순 대표원장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다만 개인별 적정 용량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호르몬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부분 하루 한 번 공복에 복용한다. 음식이나 보충제와의 간격 조절이 필요하고,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권장된다. 특히 콜레스테롤 상승, 체중 증가가 동반되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예방보다는 조기 진단이 핵심”이라며 “정기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TSH)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내과 진료를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완전한 예방은 어렵지만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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