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북도는 금년부터 미취업 청년들의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 내 인재와 중소기업 간 만남과 소통의 계기를 통해 취업 연계까지 유도하기 위하여 ‘청년과 기-업(氣-UP) 데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취업 청년이 지역내 건실한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임직원에게 직접 기업현황과 직무내용, 복지혜택 등을 듣고, 생산현장 견학까지 하는 기업체험형 맞춤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총 6회 운영됐다.
6월에는 자동차 및 가스계량기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원디씨, 7월에는 화장품 제조사 ㈜코씨드바이오팜, 8월에는 의료용품 제조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을 차례로 탐방해 왔다.
9월 22일에는 2025충북청년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호나이스㈜ 채용 담당자가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청년카페에 방문하여 미취업 청년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에 설립된 종합 환경 가전 전문 중견기업이다. 정수기 사업으로 시작하여,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빙기 등 다양한 환경 및 건강 관련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는 청호나이스㈜의 주요 생산시설인 제조본부가 위치해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 주요 환경 가전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청년 참가자는 “청호나이스㈜ 인사담당자로부터 직접 채용 관련 실전 팁을 듣고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과 기-업(氣-UP) 데이트'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는 알찬 일자리, 유망 중소기업에게는 유능한 청년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청년의 날'을 맞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이사해DREAM(9.12.~9.27.) △고립·은둔 청년 자기이해 워크숍 ‘농담(農談)’(9.22.) △기업초청 토크콘서트(9.25.) △2025년 충북청년축제(9.27.) 등 다양한 청년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