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쌍꺼풀 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나 부작용으로 눈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닌 기능 회복까지 아우르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눈 재수술은 쌍꺼풀 라인이 높게 형성되거나 좌우 비대칭, 라인 풀림, 안검하수, 눈 감김 불완전, 흉터 조직 형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행된다. 이 같은 문제는 외형적 불만족뿐 아니라 기능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JW정원성형외과 김연준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눈 재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아 정밀한 진단과 원인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며 “특히 기능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미용적 개선보다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 재수술은 단순 절개나 라인 수정에 그치지 않고, 기존 수술로 손상된 해부학적 구조를 복원하면서 피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숙련된 전문의의 임상 경험과 미세한 수술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재수술 시기는 일반적으로 최초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후로 권고되지만, 눈 감김 불완전, 시야 방해, 심한 흉터 등 기능적 문제가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김 원장은 “개인별 눈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과 회복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기능과 미용, 회복의 균형을 맞추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맞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눈 재수술이 미용적 조정에 국한되지 않고,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회복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환자들은 재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 병원의 시스템과 의료진의 경험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